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영화와 영상을 제작해오던 저는 고3이 되자 입시라는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막연히 촬영을 하고싶었던 저는 방송영상과와 영화과를 고민했습니다. 저는 영화보다는 뮤비와 같은 영상을 주로 촬영했었기 때문에 영화과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영상계열의 학원들을 여러군데 알아보다 필름스테이션에서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원장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서 다른 학원들과는 다른 수업 커리큘럼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학원에서는 작문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의 의견을 공유하고 거기에서 제 생각을 변화시킬수 있었습니다. 원하라 선생님께서는 저의 성향을 존중해주시고 장점을 부각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불리하거나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을 바로잡아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으로 인해 제가 4개의 학교에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필름스테이션은 막연히 촬영이 하고싶었던 저에게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학원입니다.
학원을 다닐때에도 서울예대에 가고싶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간절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예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제 스스로가 단정지었고, 그래서 꼭 붙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과 부담이 없었습니다. 원하라 선생님께서는 제가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셨습니다. 모의면접을 볼 때도 제 장점을 어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대학 면접에서도 제 진심이 전해졌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며칠 남지 않은 시간, 그리고 면접이 끝난 후 제 마음은 ”아무데나 붙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제 스스로가 생각했을때는 노력을 엄청나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원에서의 배움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합격생 강서율입니다 저는 작년 4월에 입시를 시작했는데 다른 전공을 공부했다가 막연히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원을 찾았어요. 학원만 다니고 수업만 잘 들으면 모든 게 잘될 거라는 기대로 수업에 나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부족한 점들을 마주하게 되니까 그 시간이 처음엔 두렵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은 제가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서 채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 점들을 정말 꼼꼼히 발견해주시고 체크해주시며 이끌어 가 주신 선생님 덕분에 제가 다 탄탄하게 준비되어 시험장에 들어가 좋은 결과를 얻어왔지 않나 싶어요. 저에게 필름 스테이션은 단순히 입시만이 아닌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그래서 영화를 더 알아가고 좋아하게 된 감사한 곳으로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입시를 하게 될 여러분들도 필스 쌤들과 함께 더 단단하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필름스테이션을 다니며 영화 이상에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친구들과 교류하고, 영화를 통해 여러 삶과 인생에 대하여 느껴보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다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학원에 다녔는데, 이때 저와 처음 함께하신 선생님이 조현민 선생님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첫 수업을 함께 하는데 모니터 안에는 중 단발에 누가 봐도 예술 할 것 같은 사람이 운동기구 앞에 칠판을 가져와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ㅎㅎ.
첫 수업 때 ‘007 스카이폴’을 보고 ‘~인 줄 알았는데 ~였다.’를 찾는 수업에서 제가 말했던 ‘떨어진 같은 팀 요원에게 구급차를 보내줄 줄 알았는데 안 보내줬다 ㅋㅋㅋㅋ’ 이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2학년 때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시간.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영화를 시작하려 마음을 먹었을 때 행복보다 선생님과의 수업 시간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완성해나가며 느낀 행복이 더 클 정도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정말 멋있는 조현민 선생님. 사랑합니다!
또 조연출로 참여한 단편영화를 촬영할 때 실제 파리를 잡아다 찍자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어처구니없지만, 이때 추억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멋진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맙다 애들아!
내 연출작에 참여한 칭구들과 윤상준 선생님... 힘들게 해소 미안...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어벤져스 같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촬영의 신과 클레이로 세상을 창조한 친구. 흐름과 리듬을 조절해준 우리 멋진 세 친구 덕에 좋은 영화 만들고 갑니다. 담당해준 윤상준 선생님도 정말정말 감사해요.
3학년을 담당해주신 우리 반 최고의 귀염둥이로 불리는 이승훈 선생님. 천방지축인 저를 1년간 맡아주시고, 열정을 쏟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하여 영화를 보는 눈이 넓어졌고, 영화에 대한 철학도 보다 확고해졌어요. 이전에는 거부적이었던 고전영화도 이제는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더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티 내고 있지는 않았지만, 저도 사실 선생님이 너무나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ㅎ. 저를 맡느라 힘들었을 텐데 정말로 고생 많으셨고,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이제 곧 어른이 되는 나야. 지금까지 성장통을 견뎌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앞으로의 삶은 전혀 모르겠지만 걱정하지 마. 그 유명한 찰스 포스터 케인도 회사를 경영하는 법은 모른다 했어. 그저 할 수 있는 건 뭐든 시도해 보는 거라고. 뻔한 삶이 싫어 이 길을 선택한 만큼. 험난하고 아플 거야.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알고 있잖아. 결말을 스포당한 영화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봐야 더욱 재밌다는 것을. 그럼... 잭 스페로우처럼 수평선을 향해 가 볼까!
1년 전, 진로를 정하지 않은 채 그저 수능에만 매달린 학생이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직후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어릴 적부터 틈틈이 해왔던 영화에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체능이 얼마나 쟁쟁한지 알고 있기에 일반고였던 저는 엄두를 내기 쉽지 않았지만, 상담받자마자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수능 공부로 영화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시에 짧게 도전한 후 떨어지게 되었고 불합격 충격에 영화를 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소현 선생님께서 마음을 잡게 도와주셨고 다시 영화에 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반에서 기석 선생님과 소현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재수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들뜨고 싱숭생숭해서 숙제를 제대로 안 해가기도 하고 스스로 돌아봐도 열정적이지 못 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지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고 어느 순간 보니 다양한 영화들을 보며 제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고민이 많았던 면접지를 만들며 스스로 잘 채웠다고 생각했던 답들도 기석 선생님께서 3월부터 수시 전날까지 꼼꼼하게 고칠 점들을 하나씩 알려주셨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의 대답에 대한 꼬리 질문까지도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셨고 실제로 제가 붙은 동방예대에 갔던 날 단 하나도 모르는 질문이 없었을 정도로 세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앞자리 예비를 받은 서경대 또한 꼬리 질문이 연달아 나왔을 때 전부 기석 선생님과 얘기했던 내용이라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혼자서 준비했으면 기나긴 수험생활과 힘든 경쟁률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1년이었지만 선생님들과 학원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영화과에 목표를 가지고 처음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올해의 9,10월 달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네요.
모든 입시생들이 그렇겠지만 합격을 위해 많은 학교들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글쓰기와 면접을 위해 수십 장의 이야기를 쓰고 버벅거리는 말과 어색한 자세를 고쳐가며 영화 학도로서 알아야 할 수많은 지식들과 또 봐야할 수많은 영화들도 보면서 동시에 학교 성적까지 유지해야 하는 일은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로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과정 속에서 정신을 바로잡게 해주는 것은 바로 필름 스테이션의 선생님들과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서민희 선생님과 정세음 선생님, 그리고 올 초에 저희를 가르쳐 주신 최수진 선생님들 덕에 이 힘든 입시 사이클에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얻으며 꿋꿋이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은 이 피로를 함께 견디면서 든든한 위로까지 해주었기에 마음을 풀 수 있었습니다.
지원한 많은 학교들에 모두 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대학 입학으로 끝나지 않을 영화감독으로서의 태도와 영화라는 예술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 학원의 가치관 덕에 저의 꿈은 몇몇 학교의 탈락으로 좌절되지 않고 되려 단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생님들의 입시 준비 덕에 든든한 버팀목을 내릴 수 있었던 저는 이번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와 서경 대학교의 면접에서 열심히 훈련한 대로 떨지 않고 밝게 웃으며 교수님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빠르게 흐른 것 같은 지난 수개월의 일들도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기쁜 마음으로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학원에 와서 영화 제작이라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윤상준 선생님과 영화라는 매체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조현민 선생님, 그리고 올해의 입시와 영화감독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신 서민희 선생님, 정세음 선생님, 최수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시 다군 마지막 학교였던 인하대학교. 실기를 보고 나왔던 날, 처음으로 가슴이 뻥 뚫린 듯 상쾌함이 몰려왔습니다. 1년간의 입시가 허무하게 끝난 탓인 줄만 알았지만 합격을 확인하고서야 그것이 모든 걸 쏟아내 후련했던 기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혼자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사랑에 빠졌던 영화. 그것이 좋아 시작하게 된 영화입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냐 묻는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힌 나”를 찾기 위해 함께 애써주신 세음쌤, 영화란 얼마나 낭만적인 건지 알려주신 초식 민희쌤, 함께 있어 입시를 버틸 수 있었던 필스즈 이론면접 친구들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23학번 친구들, 매일 좋아하는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찾아 읽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부담을 없이 입시를 즐기세요!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모두가 더 높은 자리에서 만나 힘든 입시 생활이 안줏거리 정도로 회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꿈을 이루세요!
맨날 학원에 붙어있는 합격자들의 명단을 보면서 대학 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네요. 게다가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에 가게 돼 더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저는 씨네필보다 영화 포비아에 가까울 정도로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였는데 지금은 1년 동안 600편 가량의 영화를 본 사람이 됐습니다. 그만큼 영화 보는 폭도 넓어지고 얻어가는 것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저는 작년 10월에 고2 종합반을 다니고 올해 고3 이론면접반을 거쳤습니다. 그 사이에 제작반도 했구요. 필스 선생님들 정말 친절하셔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십니다. 수업도 영화사뿐만 아니라 타예술 분야 등 굉장히 폭넓게 배울 수 있어요. 강추합니다. 저는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손에 잡히는대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 성결대 문제가 작시였는데 평소 읽었던 시집들 덕분에 별탈 없이 운 좋게 잘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스에서 얻어간 건 영화학도로써 필요한 단면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통찰' 과 같은 어쩌면 평생의 숙제일수도 있는 것들을 배워갔다는 점인데요. 특히 태진 선생님과의 수업 중에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일에 대해 얘기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저한테는 마음의 짐을 덜게 된 정말 감사하고 뜻 깊었던 수업입니다. (물론 영화사, 감독, 용어 수업도 알찹니다. 지겹도록 해서 1895년 12월 28일은 입에 달라 붙었을 정도로. ㅎㅎ)
마지막으로 입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멘탈 관리였는데, 그럴때마다 제 자신에게 힘든 건 당연하다며 위로하고 안아주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힘든 감정은 외면할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자신을 독려해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작년 겨울은 두려움만 가득해 많이 추웠는데 올해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2 종합반 수업을 해주셨던 수연 선생님, 제작반 수업을 해주셨던 상준 선생님, 고3 이론면접반을 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주신 태진 선생님, 그리고 필스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20살이 돼서야 졸업을 하니 저한테는 이 학원이 마치 두 번째 고등학교 같습니다. 일반 고등학교와 다른 점은 친구들이 하나씩 먼저 대학으로 떠나가는 점이려나요. 저는 예전부터 주위 사람들보다 많이 느리고 뒤처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나와 맞지 않는 걸 해서 그렇지, 좋아하는 영화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 밀리지 않을 거라는 근본없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에서의 영화공부가 정말 재밌기도 했구요. 하지만 수업에서 뒤처지고 홀로 대학에 떨어져 먼저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런 믿음마저도 깨졌고 매일매일이 자괴감에서 이어지는 자학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 ‘이런 걸 잘하는 애들이 따로 있는거다’라는 생각을 수십 번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붙잡아 줬던 건 쌤들의 수업과 격려였습니다. 쌤들의 수업을 들을 때면 그래도 역시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구나 하는 마음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너는 느리지 않다고 부정하는 것이 아닌 느리고 뒤처져도 할 수 있다는 쌤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고 제 보폭에 맞춰 항상 저를 이끌어주셨던 소현쌤. 영화과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소현쌤과 나눴던 대화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필름스테이션에 다니기 전과 지금의 제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스스로도 많이 변화한 것을 느끼곤 합니다. 정말 받은 것밖에 없어서 그저 너무 감사합니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신 모든 쌤들의 노력 덕분에 어느샌가 입시의 결승선에 도착해 아직까지도 얼떨떨하기만 하네요. 학원에서의 기억 하나하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좋은 영화 찍어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영화와 영상을 제작해오던 저는 고3이 되자 입시라는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막연히 촬영을 하고싶었던 저는 방송영상과와 영화과를 고민했습니다. 저는 영화보다는 뮤비와 같은 영상을 주로 촬영했었기 때문에 영화과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영상계열의 학원들을 여러군데 알아보다 필름스테이션에서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원장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서 다른 학원들과는 다른 수업 커리큘럼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학원에서는 작문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의 의견을 공유하고 거기에서 제 생각을 변화시킬수 있었습니다. 원하라 선생님께서는 저의 성향을 존중해주시고 장점을 부각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불리하거나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을 바로잡아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으로 인해 제가 4개의 학교에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필름스테이션은 막연히 촬영이 하고싶었던 저에게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학원입니다.
학원을 다닐때에도 서울예대에 가고싶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간절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예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제 스스로가 단정지었고, 그래서 꼭 붙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과 부담이 없었습니다. 원하라 선생님께서는 제가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셨습니다. 모의면접을 볼 때도 제 장점을 어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대학 면접에서도 제 진심이 전해졌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며칠 남지 않은 시간, 그리고 면접이 끝난 후 제 마음은 ”아무데나 붙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제 스스로가 생각했을때는 노력을 엄청나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원에서의 배움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합격생 강서율입니다 저는 작년 4월에 입시를 시작했는데 다른 전공을 공부했다가 막연히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원을 찾았어요. 학원만 다니고 수업만 잘 들으면 모든 게 잘될 거라는 기대로 수업에 나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부족한 점들을 마주하게 되니까 그 시간이 처음엔 두렵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은 제가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서 채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 점들을 정말 꼼꼼히 발견해주시고 체크해주시며 이끌어 가 주신 선생님 덕분에 제가 다 탄탄하게 준비되어 시험장에 들어가 좋은 결과를 얻어왔지 않나 싶어요. 저에게 필름 스테이션은 단순히 입시만이 아닌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그래서 영화를 더 알아가고 좋아하게 된 감사한 곳으로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입시를 하게 될 여러분들도 필스 쌤들과 함께 더 단단하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안녕하세요. 경성대학교 수시 합격생입니다.
필름스테이션을 다니며 영화 이상에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친구들과 교류하고, 영화를 통해 여러 삶과 인생에 대하여 느껴보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다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학원에 다녔는데, 이때 저와 처음 함께하신 선생님이 조현민 선생님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첫 수업을 함께 하는데 모니터 안에는 중 단발에 누가 봐도 예술 할 것 같은 사람이 운동기구 앞에 칠판을 가져와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ㅎㅎ.
첫 수업 때 ‘007 스카이폴’을 보고 ‘~인 줄 알았는데 ~였다.’를 찾는 수업에서 제가 말했던 ‘떨어진 같은 팀 요원에게 구급차를 보내줄 줄 알았는데 안 보내줬다 ㅋㅋㅋㅋ’ 이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2학년 때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시간.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영화를 시작하려 마음을 먹었을 때 행복보다 선생님과의 수업 시간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완성해나가며 느낀 행복이 더 클 정도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정말 멋있는 조현민 선생님. 사랑합니다!
또 조연출로 참여한 단편영화를 촬영할 때 실제 파리를 잡아다 찍자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어처구니없지만, 이때 추억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멋진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맙다 애들아!
내 연출작에 참여한 칭구들과 윤상준 선생님... 힘들게 해소 미안...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어벤져스 같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촬영의 신과 클레이로 세상을 창조한 친구. 흐름과 리듬을 조절해준 우리 멋진 세 친구 덕에 좋은 영화 만들고 갑니다. 담당해준 윤상준 선생님도 정말정말 감사해요.
3학년을 담당해주신 우리 반 최고의 귀염둥이로 불리는 이승훈 선생님. 천방지축인 저를 1년간 맡아주시고, 열정을 쏟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하여 영화를 보는 눈이 넓어졌고, 영화에 대한 철학도 보다 확고해졌어요. 이전에는 거부적이었던 고전영화도 이제는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더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티 내고 있지는 않았지만, 저도 사실 선생님이 너무나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ㅎ. 저를 맡느라 힘들었을 텐데 정말로 고생 많으셨고,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이제 곧 어른이 되는 나야. 지금까지 성장통을 견뎌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앞으로의 삶은 전혀 모르겠지만 걱정하지 마. 그 유명한 찰스 포스터 케인도 회사를 경영하는 법은 모른다 했어. 그저 할 수 있는 건 뭐든 시도해 보는 거라고. 뻔한 삶이 싫어 이 길을 선택한 만큼. 험난하고 아플 거야.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알고 있잖아. 결말을 스포당한 영화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봐야 더욱 재밌다는 것을. 그럼... 잭 스페로우처럼 수평선을 향해 가 볼까!
1년 전, 진로를 정하지 않은 채 그저 수능에만 매달린 학생이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직후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어릴 적부터 틈틈이 해왔던 영화에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체능이 얼마나 쟁쟁한지 알고 있기에 일반고였던 저는 엄두를 내기 쉽지 않았지만, 상담받자마자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수능 공부로 영화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시에 짧게 도전한 후 떨어지게 되었고 불합격 충격에 영화를 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소현 선생님께서 마음을 잡게 도와주셨고 다시 영화에 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반에서 기석 선생님과 소현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재수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들뜨고 싱숭생숭해서 숙제를 제대로 안 해가기도 하고 스스로 돌아봐도 열정적이지 못 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지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고 어느 순간 보니 다양한 영화들을 보며 제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고민이 많았던 면접지를 만들며 스스로 잘 채웠다고 생각했던 답들도 기석 선생님께서 3월부터 수시 전날까지 꼼꼼하게 고칠 점들을 하나씩 알려주셨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의 대답에 대한 꼬리 질문까지도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셨고 실제로 제가 붙은 동방예대에 갔던 날 단 하나도 모르는 질문이 없었을 정도로 세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앞자리 예비를 받은 서경대 또한 꼬리 질문이 연달아 나왔을 때 전부 기석 선생님과 얘기했던 내용이라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혼자서 준비했으면 기나긴 수험생활과 힘든 경쟁률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1년이었지만 선생님들과 학원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합격을 즐기기도 하지만 ‘벌써 끝난 건가?’ 싶은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영화과에 목표를 가지고 처음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올해의 9,10월 달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네요.
모든 입시생들이 그렇겠지만 합격을 위해 많은 학교들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글쓰기와 면접을 위해 수십 장의 이야기를 쓰고 버벅거리는 말과 어색한 자세를 고쳐가며 영화 학도로서 알아야 할 수많은 지식들과 또 봐야할 수많은 영화들도 보면서 동시에 학교 성적까지 유지해야 하는 일은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로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과정 속에서 정신을 바로잡게 해주는 것은 바로 필름 스테이션의 선생님들과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서민희 선생님과 정세음 선생님, 그리고 올 초에 저희를 가르쳐 주신 최수진 선생님들 덕에 이 힘든 입시 사이클에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얻으며 꿋꿋이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은 이 피로를 함께 견디면서 든든한 위로까지 해주었기에 마음을 풀 수 있었습니다.
지원한 많은 학교들에 모두 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대학 입학으로 끝나지 않을 영화감독으로서의 태도와 영화라는 예술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 학원의 가치관 덕에 저의 꿈은 몇몇 학교의 탈락으로 좌절되지 않고 되려 단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생님들의 입시 준비 덕에 든든한 버팀목을 내릴 수 있었던 저는 이번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와 서경 대학교의 면접에서 열심히 훈련한 대로 떨지 않고 밝게 웃으며 교수님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빠르게 흐른 것 같은 지난 수개월의 일들도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기쁜 마음으로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학원에 와서 영화 제작이라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윤상준 선생님과 영화라는 매체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조현민 선생님, 그리고 올해의 입시와 영화감독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신 서민희 선생님, 정세음 선생님, 최수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시 다군 마지막 학교였던 인하대학교. 실기를 보고 나왔던 날, 처음으로 가슴이 뻥 뚫린 듯 상쾌함이 몰려왔습니다. 1년간의 입시가 허무하게 끝난 탓인 줄만 알았지만 합격을 확인하고서야 그것이 모든 걸 쏟아내 후련했던 기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혼자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사랑에 빠졌던 영화. 그것이 좋아 시작하게 된 영화입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냐 묻는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힌 나”를 찾기 위해 함께 애써주신 세음쌤, 영화란 얼마나 낭만적인 건지 알려주신 초식 민희쌤, 함께 있어 입시를 버틸 수 있었던 필스즈 이론면접 친구들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23학번 친구들, 매일 좋아하는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찾아 읽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부담을 없이 입시를 즐기세요!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모두가 더 높은 자리에서 만나 힘든 입시 생활이 안줏거리 정도로 회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꿈을 이루세요!
재수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영화과 합격을 하고 후기를 쓰고 있다는 게 감개무량 합니다..
영화과 입시를 처음 고민했던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취미나 좋아하는 것, 그 외 여러 활동 사이엔 항상 영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은근히 영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도 늘어 있었고, 좋은 기회로 직접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해 보면서 적지만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 스스로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점들을 가지고 처음 도전한 영화과 입시 결과는 지금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필름스테이션에 다니기 전, 현역 때 다닌 학원에선 제가 가진 이야기를 부풀리고 지어내면서 까지 뭐든 잘하다는 타이틀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도록 지도했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뭐든 잘 하는 캐릭터를 앞세웠던 저는 약간의 자만심도 생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흔하고 진정성 없는 모습으로 실기를 봤으니 불합격하는 건 당연했던 거 같아요.
작년엔 뭐든 좋은 걸 찾고 만들어 내기 위해 애를 썼다면, 올해엔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처음엔 오로지 내가 가지고 있던 것 만으로 재수까지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보다 내가 했던 활동도 많았고 나를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입식이 아니라, 스스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 저를 나타내는 것을 발견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필스에서 공부한 덕분에 재수로 수시 원서 접수를 한다는 게 가능할까 싶었던 엄청난 성적으로 1지망 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필스 선생님들, 특히 학원에서 제일 늦게 마치면서 까지 열심히 봐주신 태진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필름스테이션 최고!
맨날 학원에 붙어있는 합격자들의 명단을 보면서 대학 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네요. 게다가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에 가게 돼 더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저는 씨네필보다 영화 포비아에 가까울 정도로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였는데 지금은 1년 동안 600편 가량의 영화를 본 사람이 됐습니다. 그만큼 영화 보는 폭도 넓어지고 얻어가는 것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저는 작년 10월에 고2 종합반을 다니고 올해 고3 이론면접반을 거쳤습니다. 그 사이에 제작반도 했구요. 필스 선생님들 정말 친절하셔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십니다. 수업도 영화사뿐만 아니라 타예술 분야 등 굉장히 폭넓게 배울 수 있어요. 강추합니다. 저는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손에 잡히는대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 성결대 문제가 작시였는데 평소 읽었던 시집들 덕분에 별탈 없이 운 좋게 잘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스에서 얻어간 건 영화학도로써 필요한 단면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통찰' 과 같은 어쩌면 평생의 숙제일수도 있는 것들을 배워갔다는 점인데요. 특히 태진 선생님과의 수업 중에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일에 대해 얘기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저한테는 마음의 짐을 덜게 된 정말 감사하고 뜻 깊었던 수업입니다. (물론 영화사, 감독, 용어 수업도 알찹니다. 지겹도록 해서 1895년 12월 28일은 입에 달라 붙었을 정도로. ㅎㅎ)
마지막으로 입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멘탈 관리였는데, 그럴때마다 제 자신에게 힘든 건 당연하다며 위로하고 안아주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힘든 감정은 외면할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자신을 독려해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작년 겨울은 두려움만 가득해 많이 추웠는데 올해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2 종합반 수업을 해주셨던 수연 선생님, 제작반 수업을 해주셨던 상준 선생님, 고3 이론면접반을 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주신 태진 선생님, 그리고 필스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20살이 돼서야 졸업을 하니 저한테는 이 학원이 마치 두 번째 고등학교 같습니다. 일반 고등학교와 다른 점은 친구들이 하나씩 먼저 대학으로 떠나가는 점이려나요. 저는 예전부터 주위 사람들보다 많이 느리고 뒤처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나와 맞지 않는 걸 해서 그렇지, 좋아하는 영화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 밀리지 않을 거라는 근본없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에서의 영화공부가 정말 재밌기도 했구요. 하지만 수업에서 뒤처지고 홀로 대학에 떨어져 먼저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런 믿음마저도 깨졌고 매일매일이 자괴감에서 이어지는 자학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 ‘이런 걸 잘하는 애들이 따로 있는거다’라는 생각을 수십 번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붙잡아 줬던 건 쌤들의 수업과 격려였습니다. 쌤들의 수업을 들을 때면 그래도 역시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구나 하는 마음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너는 느리지 않다고 부정하는 것이 아닌 느리고 뒤처져도 할 수 있다는 쌤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고 제 보폭에 맞춰 항상 저를 이끌어주셨던 소현쌤. 영화과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소현쌤과 나눴던 대화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필름스테이션에 다니기 전과 지금의 제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스스로도 많이 변화한 것을 느끼곤 합니다. 정말 받은 것밖에 없어서 그저 너무 감사합니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신 모든 쌤들의 노력 덕분에 어느샌가 입시의 결승선에 도착해 아직까지도 얼떨떨하기만 하네요. 학원에서의 기억 하나하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좋은 영화 찍어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 달 동안 공부했던 습관을 다 잊어버릴 정도로 면접 보고 결과 발표 날짜까지 2주는 정말 열심히 놀았어요. 이런 제가 합격이라니..
솔직히 지금 합격후기를 쓰는 것도 기분이 이상합니다. 합격 오류인 것 같아서 한 시간 동안 들여다보았아요. 근데 문자가 안 오는 거 보니까 진짜 합격이 맞나 봐요!!
전대졸 전형으로 한 달을 준비했는데, 실제로 준비해 보니 한 달이 정말 짧은 시간이더라고요 ㅋㅋ큐ㅠㅠㅠ
원래 전공이 미디어영상이었는데, 영화를 조금은 배웠기에 아는 게 있으니까 혼자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2학기 종강이 다가오면서 막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학원을 알아봤는데 서울예대 최다 배출이라 해서 등록하게 되었어요. 전 서울예대만 희망했거든요 헤헤
근데 실제로 학원을 다녀보니 제가 알고 있는 건 정말.. 조금이었어요. 태진 선생님이 자주 하신 얘기 중 하나가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였는데 딱 저였어요..^^
기초부터 알려주셔서 단단한 뒷받침이 되었다 생각해요! 떨어지더라고 많은 걸 배웠으니 스스로 만족하자는 마음이 컸는데 합격까지 하니까 너무 좋아서 날뛰고 싶어요.
이 짧은 시간 동안 저 가르쳐주시느라 애먹으신 태진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정말정말 .. 열심히 해주셨거든요. 백 번 천 번 감사해요 정말로.
면접 2주 전부터 학원에 6-7시간은 있었고, 면접 일주일 전엔 마감시간까지 있었어요.. 하 지금 참아낸 꼬르륵 소리들이 생각나네요.
선생님이 열린 질문들을 많이 해주셔서 단기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를 완성시키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모의면접을 하면서 도움을 주셨던 모든 선생님들도 감사해요!ㅠㅠ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도 좋은 소식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