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2년간에 입시가 지쳐 영화과는 아니더라도 영상과였기에 그냥 다니려고도 했지만 항상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에 적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필름스테이션 성인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라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재수때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엄청난 인재들을 만나왔었고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를 어떻게 꾸며야 할까? 라는 생각만 했기에 내가 왜 영화를 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저라는 아이를 멋지게 포장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셨고 시험장에서는 제가 진정 영화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그 누구보다 솔직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멋지게 꾸며져 있는 아이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자신이 왜 영화를 하려고 하는지 아는 아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그런 아이를 좋아한다는 걸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뿐만이 아니라 실기점수가 6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저는 항상 하라쌤께서 주신 이미지, 시나리오, 장면구성을 하루에 두세개는 무조건 했었고 어떻게 보면 이런 노력들이 떨리고 짧은 시간안에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라쌤!! 질문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저를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지치고 않고 입시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태진쌤, 민희쌤 그리고 학원에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학원에 왔을 때만 해도 막연히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 영화의 구성단위, 샷의 사이즈 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학원에 처음 와서 배운 것은 영화사,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 심지어는 타 예술 분야까지 입시와 전혀 상관없지는 않지만, 무작정 입시만을 위한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과정들이 쌓였기에 영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있게 볼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작정 입시만을 위해 기계처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애정도 더욱 커져 재미있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학원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 자체도 영화과 입시도 아니고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법입니다. 민희쌤도 태진쌤도 수업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선생님들이 정말 영화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영화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고 선생님들처럼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모습 덕분에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영화과를 준비하는 과정을 말하기에 앞서 시작된 계기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고3 들어가기 전 겨울방학 때 학교 동아리 방송제를 위한 단편영화를 찍게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한 열망이 항상 제 가슴 속에 자리 잡아 있었는데 제가 이미 수시를 놔버리고 정시로 넘어가는 바람에 수시 성적이 정말 엉망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화과를 가게 된다면 수시 실기를 도전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수능만으로 도전을 할까에 대한 고민을 6월 까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멍청한 고민이였죠,,, 아마 제가 영화를 진로로 삼는 것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서 질질 끈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너무 답답한 나머지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런 저의 고민을 친구들에게 말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알았죠. 이미 저는 실기를 시작하기에 굉장히 늦은 것이란 걸요.. 그래서 저는 정말 많이 질문하고 고민했습니다. 다행히도 주변에 영화과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학원에서 뭘 배우는지,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등을 들으면서 저는 영화과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고 그제서야 느꼈습니다. 제가 대학을 가는데 있어서 제가 가고싶은 학과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것을 인정받아 대학을 가는 것과 학과와 관련없는 수능공부로 대학을 가는 것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주변 친구들의 응원과 반대 끝에 재수를 하더라도 영화에 대해서 배우고 대학을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영화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학으로 준비를 할까 했지만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전문적이게 영화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는 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정말 고맙게도 저의 친구가 자신이 다니는 학원을 굉장히 추천해줬습니다. 그게 바로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필름스테이션’ 이였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기로 마음먹은부터는 정말 제 안의 열정이 불타올라 거세게 커지는 불꽃처럼 영화에 대한 마름이 커져 우선 빠른 선택을 해나갔습니다. 저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시라도 빨리 준비를 해야하는 마음에 부모님께 우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사실 제주에 살아서 육지로 왕복을 하며 학원을 다니기에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모님께 말씀드릴 때 정말 걱정이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도 저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보이실 수 있게 정말 열심히 설득을 하였고 다행히 제가 가는 길에 있어서 언제나 응원해주신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학원과 상담 끝에 여름방학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구세주이자 저를 이만큼이나 끌어올려주신 선생님은 바로 민희 선생님이셨는데요!! 저에게 학원을 소개시켜준 친구의 선생님이셔서 하도 많이 좋다고 들어서 이미 내적인 친밀감이 있었습니다ㅋㅋ 제가 들어간 반에는 저와 같이 늦게 실기를 시작한 사람들과 함께 하여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로인해 선생님이 학생들의 장점을 끄집어내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저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갈지 틀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늦게 시작한만큼 영화사나 이론 배우는 것을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만 골라서 가끔 심심할 때 봤다면 이제는 영화를 밥먹듯이 봐야해서 최대한 다양하게 골고루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제대로 알고있는 영화감독이 잘 없더라구요ㅠ 그래서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영화 감독도 많이 알아두고 특히 선생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제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많이 추천해주시고 꼭 봐야할 필수적인 영화들도 알려주셨어요^^ 제가 늦게 시작한 만큼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신도 없고 많이 불안했는데 제가 걷고자한 길이기 때문에 후회가 없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정말 해야할 일을 꼭 해갔던 것 같아요. 모의 면접지를 준비하면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 뭘 넣을지 어떤 감독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고 면접 전까지 거의 완성 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수많은 실기 연습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저의 안 좋은 부분들을 많이 고쳐나갈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 저의 장점이나 좋은 점들을 많이 말씀해주시면서 자신감도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경성대에 붙을 수 있었던 이유도 경성대 면접 전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던 글을 써먹을 수 있는 예시가 나와줬고 면접 이론 질문에서도 민희쌤이 저에게 콕 찝어줬던 준비한 이론을 물어봐주셔서 무사히 대답할 수 있었어요ㅠ 진짜 선생님께서 절 살리신거죠ㅎ 진짜 민희쌤 감사합니다❤️
필름스테이션을 다니면서 정말 많이 부족한 제가 많은 지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해나가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23학번으로 영화과를 다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글을 읽고 저처럼 늦게 준비를 하게된 학생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씩 갔던 장승배기역을 이제는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아직까진 시원함보단 섭섭함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작년 초에 썼던 플래너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R=VD 선생님 후배 되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예종’이라는 단어를 뱉는 것조차 쑥스러워하던 제가 한예종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필름 스테이션에서 보냈던 시간 덕분이었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제겐 입시 학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십 대의 마지막 시간이 묻은 공간이었어요.
한예종 입시를 하는 동안 저는 영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저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선생님 모두 이 시간들이 입시 결과를 떠나서 제게 의미 있는 시간들로 남을 거라고 말씀해 주시곤 했습니다. 저는 한예종 입시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간직하고 있던 상처들, 숨기고 싶던 어두운 마음들을 하나씩 마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모두 유쾌하진 않았지만, 선생님들 말씀처럼 분명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1차 논술 준비부터 2차 이야기 구성 준비, 면접 준비까지 학생 한 명 한 명을 정성스럽게 봐 주시고 피드백해 주시는 많은 선생님들의 애정 아래 힘든 입시 기간임에도 저를 다잡아 가며 무사히 입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모의 면접 때는 제 앞에 앉아 계신 선생님들을 보며 정말 든든한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1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저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큰 힘이 되어 주셨던 두 선생님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 분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1차 논술을 함께 준비해 주셨던 수연 샘, 사실 첫 수업 땐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예리한 꼬리 질문들은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질문 방식이었고, 그 질문들에 대답을 못하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아 보였거든요. 하지만 선생님의 피드백은 언제나 다정하면서도 냉정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제가 가진 강점과 단점들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꼼꼼한 피드백을 받을 때면 입시엔 정답이 없는 걸 알면서도 마음만은 정답을 쥔 것처럼 든든해지곤 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좋은 영화란 무엇인지 대화를 나누다가 선생님이 ‘여러분이 그런 영화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저보다 저를 더 믿어 주시고, 따뜻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차 이야기 구성을 함께 준비해 주셨던 승미 샘, 선생님을 생각하면 많은 감정이 떠오릅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상담사처럼 제 어두운 곳을 부담스럽지 않게 짚어 주시고 직면할 수 있게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 고민들이 고스란히 글에도 묻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빠의 상처에 가려져 제가 가진 다른 상처들을 찾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앞으로도 흉내 내지 않고 진심으로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입시는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장난스러운 말들 덕에 웃어넘긴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선생님이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국대 자소서를 함께 준비해 주셨던 연수 샘, 국민대 면접을 도와주셨던 도울 샘, 소현 샘, 저를 위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셨던 원장 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이 공간을 자주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알게 된 고마운 인연들에게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최고만 간다. 중요한 선택지를 고를 때 늘 제가 해왔던 방식입니다. 영화 입시 학원을 고를 때 역시, 저는 하나의 선택지만을 정해두고 단 한 번만의 상담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영화과에 정말 가고 싶지만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집에서 종종 울곤 했습니다.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다니게 된 필름 스테이션. 저는 그곳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던져버리는 대신, 합격이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기에, 등원 첫날 두려운 마음으로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높은 텐션의 실장 선생님과 친절하신 조현민 선생님, 친구들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라는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조현민 선생님. 사실 학원을 다니며, 너무나 실력 좋은 고2반 친구들 덕분에 내가 너무 더딘 것이 아닌가 홀로 울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과 부모님은 제가 최고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었지만,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 있기에, 그 위로의 말들은 오히려 부담이 되어 저를 짓누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조현민 선생님께서 해주신 칭찬, 네가 최고다가 아닌, 너도 그 아이들만큼 잘 한다라는 말 덕분에 저는 그 순간 모든 슬럼프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칭찬은 그 당시뿐만 아니라 고3이 된 후에도 마음속에 남아 힘들 때마다 저를 다시 일어나게 해주곤 했습니다. 고3, 조금 더 입시에 특화된 수업을 받으며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것만 같고 스스로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조현민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칭찬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겨 다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일 고2때 조현민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3반은 이론반과 이야기반으로 나뉘지만, 그러한 구별 없이 통합되어 있는 고2반의 특징 덕분에 저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더 장점을 가지고 있던 저는 이론에는 많이 약했지만, 이론에 장점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과 끊임없이 교류한 덕분에 공부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레 이론에 대한 부분들까지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종종 영화를 찍긴 했지만, 조금 더 영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고2 여름, 겨울방학 제작반을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영화를 연출해보기도 하고 배우분들을 섭외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겪었던 경험과는 다른 진짜 현장에 한 단계 더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3이 되어 애매한 성적으로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간 저는, 오르지 않는 성적표를 보며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걱정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제가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간 것이 2021년 들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담임 선생님으로 원장 선생님을 마주했을 땐 그저 두려웠습니다. 무섭다고 소문으로만 듣던 원장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이시라니... 학원에서 가장 친절한 선생님으로 꼽히는 조현민 선생님과 수업하다, 가장 무섭다는 원장 선생님과 수업을 하니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수업을 하면 할수록 원장 선생님껜 무서운 면보다는 다정한 면이 더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인상과 달리, 지금 제가 생각하는 원장 선생님은 누구보다 다정한 선생님이십니다.
필름 스테이션에 다니기 전까지 영화를 알려주는 곳이라면 이곳저곳 다니던 탓에, 영화의 꿈을 가진 다른 학원 수강생 친구들도 몇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소통해보니, 친구들은 학원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장 선생님께선 소화를 하지 못할 정도로 빵빵한 자료를 주셨고, 그 때문에 저는 같은 입시생이지만, 다른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늘 부러움을 살 수 있었고,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수준 높은 원장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원장 선생님 반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90이면 만족하는 수준을 원장 선생님께서는 150까지 끌어올려주셔서,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에 대한 믿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적 탓에, 그리고 현장에서 실수한 탓에 중대 한예종은 가지 못했지만, 그 두 학교를 위해 1년 동안 들었던 임도울 선생님의 논술, 분석글 수업이 후회되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수업들 때문에 저는 좀 더 논리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고,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종종 시행했던 발표 수업 덕분에 영화는 물론 그 외의 분야들까지 조금 더 전문적으로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꼭 입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선생님의 수업은 앞으로 길이 남아 제 인생의 중요한 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원장 선생님과 자소서를 쓰며 정말 힘들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다뤄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었고, 경희대 1차 합격이라는 성적을 거둬낼 수 있었습니다. 더딘 성적을 보일 때도 끝까지 포기 않고 이끌어주신 부원장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필스에 다녔기에, 조현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가 원장 선생님과 임도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친절한 실장 선생님과 부원장 선생님이 계셨기에 제가 합격증을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사회성 또한 부족했던 저는 학원에 다니며 친절한 친구들 덕분에 학원에서만큼은 언제나 무장해제인 상태로 편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싫었던 저는 어느새 친구들이 좋아 학원에 가는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방면까지 성장시켜준 필스, 초중고를 졸업하며 한 번도 아쉬움을 느낀 적 없지만, 필스를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필스와 함께 했기에 제 입시 시절은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네 입시 시절은 어땠니?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묻는다면, 필스가 있기에 저는 고민 없이 즐거웠던 그 시절을 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를 필름 스테이션과 함께해 행복했습니다. 2년간 저와 함께 해준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느 학교든 날 붙여준다면 절하면서 다녀야지.’라고 생각하던 제가 막상 타 학교 영화과에 붙었음에도 입학을 포기했었습니다. 과연 포기하는 게 맞는 것일까?라는 혼란스러운 의문 속에서도 단지 1지망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입시를 했는데, 바라던 학교를 붙음으로써 이제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껏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운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지금도 이 생각에 변함이 없어요. 근데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자신에게 온 운을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영화사와 장르, 그에 맞는 역사적 지식까지 거의 버튼 누르면 나오는 기계처럼 외우고 갔어요. 그리고 하루 1~2편 영화를 편식 없이 보면서 항상 영화 일기를 썼고요. 면접지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상 질문들까지 다 적어놨습니다. 그럼에도 제 말투와 태도가 딱딱한 것 같아서 방 벽에 교수님들 사진을 걸어놓고 혼자 면접 연습을 했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내가 아는 것이 많으면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어요. 그리고 그게 면접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저의 면접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면접이 끝나고 아쉬운 점이 전혀 없었고, 만약 다음 면접을 보게 된다면 이번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래야지 붙나 봐요… 하긴 남들과 같은 노력을 하면서 붙길 바라는 건 욕심이죠.
제가 매년 입시 때마다 필름 스테이션을 찾은 이유가 있어요. 필스 이론반에선 정말 상세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하면 돼요. 그 덕에 어렸을 때부터 글을 못써서 작문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저는 이제 어떤 소재든 장르든 뚝딱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 공장이 되었고, 이미지 분석 또한 면접 도중 교수님에게 언급 받을 정도로 고수가 되었답니다. Vv
하지만 학원이 잘 가르쳐 주더라도 그것에서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더 찾아보고 공부하고 해야지 붙어요. 저도 현역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니 허술해서 웃음만..^^
아무튼 3년 동안 저의 입시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리네요. 그동안 저를 이끌어주고 토닥여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논술과 이야기 구성에 대해 알려준 수연쌤과 승미쌤.
모의 면접이나 수업 때 많은 피드백을 해주신 하라쌤, 태진쌤, 민희쌤.
그리고 고3 때 영화를 재밌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기에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지금까지 입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항상 서윗한 승훈쌤.
마지막으로 담비쌤! 저는 제 수험번호가 쌤이 가장 좋아하는 번호여서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해요ㅎㅎ 척척박사 담비쌤 덕분에 문학이나 철학, 회화, 등 다른 방면들에도 흥미가 생기면서 많은 인풋을 쌓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잦은 입시로 시들어가던 저를 보듬어줘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열매를 맺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끝까지 영화를 놓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간에 포기했더라면 분명 저는 스스로에게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었을 것 같아요. 근데 꾸준히 영화를 하면서 수많은 불합격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어요. 그동안의 영화 공부가 축적돼서 제가 지금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시간이 있었기에 영화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경험 또한 병행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세상에 대한, 영화에 대한 시야도 넓어졌죠. 좋던 나쁘던 모든 경험 속에서 값진 걸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하하
원하는 학교에 가서 원하는 영화 공부를 할 수 있음에 매우 설렙니다 ᄒᄉᄒ 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눌 생각에 기대도 되고요.
고 2, 승미쌤과 영화과 입시를 위한 영화 공부가 아닌 정말 영화만을 공부 했습니다. 시나리오 창작, 영화 분석, 연기 등등 수업을 하면서 점점 영화를 알아갔습니다.
고3, 본격적으로 시작한 영화과 입시. 승미쌤은 저의 이야기를 더욱더 재미있고 풍족하게 쓸수 있도록 공부 시키셨고, 수연쌤은 글들이 논리적이고 허점이 없게 공부시켜주셨습니다.
그러던 도중, 토익을 공부해 한예종 특별전형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원장쌤, 일주일에 장승배기역을 5번씩 가며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였습니다. 이번 과제는 원장쌤을 만족시켜서 한번에 통과 해야겠다!
하지만 매번 원장님께서는 만족하지 못하셨고, 저는 좌절하면서도 독기가 일어나 매번 수정했습니다.
결국은 특별 전형에 불합격해 끝내 원장님을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준비하면서 썻던 글들, 점점 나아지는 글 실력, 그리고 제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이 담긴 4000자 자소서 . 그것들은 정말 소중한 제 보물들이 되었습니다.
수시 시즌, 승훈 쌤은 영화사와 영화 이론에 대해서 완벽하게 공부시켜주셨고, 완전 무장한 저는 자신 있게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3개 학교 다 불합격이였습니다. 저는 좌절했고, 왠지 모르게 영화가 미워졌습니다. 그리고 고2때 승미쌤이 장난삼아 종종 하셨던 농담이 생각 났습니다.
“영화 힘들어, 머리도 아프고 30살에도 부모님한테 용돈 타 써야 돼 , 빨리 다른 길 찾아.
일단은 저에 대한 실망심과 불신, 영화에 대한 원망을 뒤로 하고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정시 시즌,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예리쌤과 함께 글의 세계관을 정하는 훈련을 했고, 어려워 했던 sf 장르를 써보았습니다. 그 사이 도울쌤은 수연쌤 처럼 글의 기본 체계, 3막 구조, 허점등을 관리 해주셨고, 항상 자신이 없었던 면접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완전 무장 한채 시험을 보았습니다.
합격과 불합격, 한 글자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두 단어. 사실 저는 1년 반 동안 불합격이라는 단어에 매우 예민한 상태 였습니다. 수 없이 불합격 이였던 시험들, 심지어 운전 면허 시험 조차 불합격 했을때 저는 울고 싶었습니다.
( 나는 누구보다도 성실했고 항상 최선을 다했는데 왜 항상 불합격이지.. 내가 재능이 없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많이 자책도 하고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때 승미쌤이 영화 포기하라고 농담 하실때마다 항상 뒤에 붙혔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 그래도 버티고 참을 자신 있으면, 영화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국 저는 버텼고, 참으며 영화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영화과에 합격했습니다.
영화과를 지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영화는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빨리 도망가세요. 하지만 버틸 자신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준비하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영화과 입시 학원을 알아보면서 영화과 학원 합격생들의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나도 합격자 후기를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결국 쓰는 날이 오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고3 방학 특강반이 시작되고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영화들을 보면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어나갔습니다. 시네필 수업을 들으며 100편이라는 영화를 방학 동안 봐야 한다는 막막함이 걱정을 더 키우긴 했지만 사실 그 100편들을 보고 나서 얻었던 영화 지식과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들에 대해 더 고민할 수 있던 시간이 된 거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중 하나로 기억에 남습니다. 시네필 수업이 끝나고 이론 면접 반 수업을 들으면서 하루 한편 영화를 봐야 한다는 과제를 제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가면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무수한 장르의 영화들을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추천해 준 영화들을 보려고 노력을 하며 영화에 대해 부족한 점들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첫 수업을 들을 당시에도 저는 좋아하는 감독과 영화가 없었고 그냥 마블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저는 기존에 생각했던 영화와 입시에 대한 영화는 너무 달랐고 영화를 만드는 것에도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면접은 당연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나왔고 모의면접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남아서 글을 완성하고 면접지를 수정하고 수없이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면접지를 준비하며 왜 내 면접지인데 뭘 써야 할지 모르지? 나는 누구지? 정말 영화과가 나에게 맞는 학과일까?라고 고민도 했지만 항상 선생님이 고지가 눈앞에 있다며 꼭 할 수 있다며 응원을 남겨주셔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수업이 끝나고 같은 반 친구들끼리 남아서 면접 준비와 공부를 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도움을 준 친구들 덕분에 힘을 받고 입시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정말 고마운 분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입시를 준비하기 전에 읽게 된다면 입시까지의 과정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학원에서 꾸준히 수업을 듣고 노력한다면 원하시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가 입시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필름 스테이션이라는 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명확한 목표도 없었고 공부에 대한 열정도 적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필름 스테이션 영화학원은 제게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주었고 대학교 입시까지 이어지며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영화 제작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소현 선생님, SF 장르에 빠지게 해주신 수진 선생님, 이미지 분석에 도움을 주신 도울 선생님, 긴장을 풀어주며 응원해 주신 상준 선생님, 그리고 항상 할 수 있다고 포기하지 말라며 저를 정신 차리게 해주신 담비 선생님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들이고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이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수업을 들은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필스에는 좋으신 선생님들이 너무너무 많고 면접에 대한 조언도 끊임없이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영화과 입시를 준비한다면 꼭 필름 스테이션 학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삼반수 이제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을 먹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2년간에 입시가 지쳐 영화과는 아니더라도 영상과였기에 그냥 다니려고도 했지만 항상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에 적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필름스테이션 성인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라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재수때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엄청난 인재들을 만나왔었고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를 어떻게 꾸며야 할까? 라는 생각만 했기에 내가 왜 영화를 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저라는 아이를 멋지게 포장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셨고 시험장에서는 제가 진정 영화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그 누구보다 솔직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멋지게 꾸며져 있는 아이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자신이 왜 영화를 하려고 하는지 아는 아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그런 아이를 좋아한다는 걸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뿐만이 아니라 실기점수가 6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저는 항상 하라쌤께서 주신 이미지, 시나리오, 장면구성을 하루에 두세개는 무조건 했었고 어떻게 보면 이런 노력들이 떨리고 짧은 시간안에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라쌤!! 질문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저를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지치고 않고 입시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 합격, 필름 스테이션 수강생입니다.
우선 저는 고3 8월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약 4개월 정도 간 면접과 실기를 배웠는데요.
영상과 관련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었던지라 완전한 노베이스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글을 쓰는 게 좋고 영화 현장이 좋아서 영화과를 가고 싶었던 것이기에 무지성으로 영화과에 부딪힌 것인데, 저는 영화사나 영화 용어에 약했고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아 무지한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빠른 시간 내에 방대한 영화 지식들을 우겨 넣어야 했던 지라 곤란하던 차에
입시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곳이 저에게는 필스였고, 원하라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은 영화에 대한 견문 지식들이 방대하셔서 영화에 무지한 저에게 영화사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고, “영화” 자체를 많이 알고 계셔서 저와 어울릴 만한 영화들을 추천해주셨던 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면접쪽이 강세인 영화과에 특성상 이런 영화 관련한 지식이 많이 필요한데 필름 스테이션은 자체적인 책도 제공되어, 영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 학원은 역시 필름 스테이션!!
2023 동아방송예술대학, 수원대, 서일대, 한국영상대 [4관왕] 합격생
영화를 시작하기 전 마구잡이로 촬영을 하고 다니고 글과 문학에 대한 배움이 부족했던 저는 필름 스테이션을 다니면서 배움에 대한 갈망을 하고, 영화를 분석하고 배우면서 스스로 한층 성장해가는 걸 느꼈습니다.
오로지 촬영만 파왔던 저는 영화에 대해서 무지했고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의 꾸준한 수업과 배움, 또 그로 인한 스스로의 성장으로 전과는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도중에도 저에 대한 불신과 스스로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지고, 학원에서 배출한 합격생들을 보며 제 앞에는 커다란 벽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합격생들의 면접지와 합격 후기들을 보면 저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얘기인 것 같았고, 절대 도달 할 수 없는 목표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이끄시며 꾸준히 배움을 주시고 발판을 만들어 주신 김태진 선생님 덕분에 저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대학 입시를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1도 모르던 저를 영화인으로 만들어 주신 필름스테이션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정해진 수업시간보다 1시간 더 수업하시고, 작은 문제점에도 진심 어린 긴 피드백들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으로 입시를 잘 마무리하게 해 주신 김태진 선생님께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우선 태진쌤, 민희쌤 그리고 학원에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학원에 왔을 때만 해도 막연히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 영화의 구성단위, 샷의 사이즈 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학원에 처음 와서 배운 것은 영화사,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 심지어는 타 예술 분야까지 입시와 전혀 상관없지는 않지만, 무작정 입시만을 위한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과정들이 쌓였기에 영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있게 볼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작정 입시만을 위해 기계처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애정도 더욱 커져 재미있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학원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 자체도 영화과 입시도 아니고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법입니다. 민희쌤도 태진쌤도 수업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선생님들이 정말 영화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영화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고 선생님들처럼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모습 덕분에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경성대학교 합격
고지운
안녕하세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합격생입니다.
제가 영화과를 준비하는 과정을 말하기에 앞서 시작된 계기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고3 들어가기 전 겨울방학 때 학교 동아리 방송제를 위한 단편영화를 찍게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한 열망이 항상 제 가슴 속에 자리 잡아 있었는데 제가 이미 수시를 놔버리고 정시로 넘어가는 바람에 수시 성적이 정말 엉망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화과를 가게 된다면 수시 실기를 도전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수능만으로 도전을 할까에 대한 고민을 6월 까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멍청한 고민이였죠,,, 아마 제가 영화를 진로로 삼는 것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서 질질 끈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너무 답답한 나머지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런 저의 고민을 친구들에게 말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알았죠. 이미 저는 실기를 시작하기에 굉장히 늦은 것이란 걸요.. 그래서 저는 정말 많이 질문하고 고민했습니다. 다행히도 주변에 영화과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학원에서 뭘 배우는지,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등을 들으면서 저는 영화과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고 그제서야 느꼈습니다. 제가 대학을 가는데 있어서 제가 가고싶은 학과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것을 인정받아 대학을 가는 것과 학과와 관련없는 수능공부로 대학을 가는 것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주변 친구들의 응원과 반대 끝에 재수를 하더라도 영화에 대해서 배우고 대학을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영화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학으로 준비를 할까 했지만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전문적이게 영화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는 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정말 고맙게도 저의 친구가 자신이 다니는 학원을 굉장히 추천해줬습니다. 그게 바로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필름스테이션’ 이였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기로 마음먹은부터는 정말 제 안의 열정이 불타올라 거세게 커지는 불꽃처럼 영화에 대한 마름이 커져 우선 빠른 선택을 해나갔습니다. 저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시라도 빨리 준비를 해야하는 마음에 부모님께 우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사실 제주에 살아서 육지로 왕복을 하며 학원을 다니기에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모님께 말씀드릴 때 정말 걱정이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도 저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보이실 수 있게 정말 열심히 설득을 하였고 다행히 제가 가는 길에 있어서 언제나 응원해주신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학원과 상담 끝에 여름방학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구세주이자 저를 이만큼이나 끌어올려주신 선생님은 바로 민희 선생님이셨는데요!! 저에게 학원을 소개시켜준 친구의 선생님이셔서 하도 많이 좋다고 들어서 이미 내적인 친밀감이 있었습니다ㅋㅋ 제가 들어간 반에는 저와 같이 늦게 실기를 시작한 사람들과 함께 하여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로인해 선생님이 학생들의 장점을 끄집어내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저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갈지 틀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늦게 시작한만큼 영화사나 이론 배우는 것을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만 골라서 가끔 심심할 때 봤다면 이제는 영화를 밥먹듯이 봐야해서 최대한 다양하게 골고루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제대로 알고있는 영화감독이 잘 없더라구요ㅠ 그래서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영화 감독도 많이 알아두고 특히 선생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제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많이 추천해주시고 꼭 봐야할 필수적인 영화들도 알려주셨어요^^ 제가 늦게 시작한 만큼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신도 없고 많이 불안했는데 제가 걷고자한 길이기 때문에 후회가 없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정말 해야할 일을 꼭 해갔던 것 같아요. 모의 면접지를 준비하면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 뭘 넣을지 어떤 감독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고 면접 전까지 거의 완성 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수많은 실기 연습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저의 안 좋은 부분들을 많이 고쳐나갈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 저의 장점이나 좋은 점들을 많이 말씀해주시면서 자신감도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경성대에 붙을 수 있었던 이유도 경성대 면접 전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던 글을 써먹을 수 있는 예시가 나와줬고 면접 이론 질문에서도 민희쌤이 저에게 콕 찝어줬던 준비한 이론을 물어봐주셔서 무사히 대답할 수 있었어요ㅠ 진짜 선생님께서 절 살리신거죠ㅎ 진짜 민희쌤 감사합니다❤️
필름스테이션을 다니면서 정말 많이 부족한 제가 많은 지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해나가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23학번으로 영화과를 다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글을 읽고 저처럼 늦게 준비를 하게된 학생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씩 갔던 장승배기역을 이제는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아직까진 시원함보단 섭섭함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작년 초에 썼던 플래너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R=VD 선생님 후배 되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예종’이라는 단어를 뱉는 것조차 쑥스러워하던 제가 한예종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필름 스테이션에서 보냈던 시간 덕분이었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제겐 입시 학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십 대의 마지막 시간이 묻은 공간이었어요.
한예종 입시를 하는 동안 저는 영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저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선생님 모두 이 시간들이 입시 결과를 떠나서 제게 의미 있는 시간들로 남을 거라고 말씀해 주시곤 했습니다. 저는 한예종 입시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간직하고 있던 상처들, 숨기고 싶던 어두운 마음들을 하나씩 마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모두 유쾌하진 않았지만, 선생님들 말씀처럼 분명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1차 논술 준비부터 2차 이야기 구성 준비, 면접 준비까지 학생 한 명 한 명을 정성스럽게 봐 주시고 피드백해 주시는 많은 선생님들의 애정 아래 힘든 입시 기간임에도 저를 다잡아 가며 무사히 입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모의 면접 때는 제 앞에 앉아 계신 선생님들을 보며 정말 든든한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1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저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큰 힘이 되어 주셨던 두 선생님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 분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1차 논술을 함께 준비해 주셨던 수연 샘, 사실 첫 수업 땐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예리한 꼬리 질문들은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질문 방식이었고, 그 질문들에 대답을 못하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아 보였거든요. 하지만 선생님의 피드백은 언제나 다정하면서도 냉정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제가 가진 강점과 단점들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꼼꼼한 피드백을 받을 때면 입시엔 정답이 없는 걸 알면서도 마음만은 정답을 쥔 것처럼 든든해지곤 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좋은 영화란 무엇인지 대화를 나누다가 선생님이 ‘여러분이 그런 영화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저보다 저를 더 믿어 주시고, 따뜻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차 이야기 구성을 함께 준비해 주셨던 승미 샘, 선생님을 생각하면 많은 감정이 떠오릅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상담사처럼 제 어두운 곳을 부담스럽지 않게 짚어 주시고 직면할 수 있게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 고민들이 고스란히 글에도 묻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빠의 상처에 가려져 제가 가진 다른 상처들을 찾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앞으로도 흉내 내지 않고 진심으로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입시는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장난스러운 말들 덕에 웃어넘긴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선생님이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국대 자소서를 함께 준비해 주셨던 연수 샘, 국민대 면접을 도와주셨던 도울 샘, 소현 샘, 저를 위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셨던 원장 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이 공간을 자주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알게 된 고마운 인연들에게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최고만 간다. 중요한 선택지를 고를 때 늘 제가 해왔던 방식입니다. 영화 입시 학원을 고를 때 역시, 저는 하나의 선택지만을 정해두고 단 한 번만의 상담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영화과에 정말 가고 싶지만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집에서 종종 울곤 했습니다.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다니게 된 필름 스테이션. 저는 그곳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던져버리는 대신, 합격이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기에, 등원 첫날 두려운 마음으로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높은 텐션의 실장 선생님과 친절하신 조현민 선생님, 친구들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라는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조현민 선생님. 사실 학원을 다니며, 너무나 실력 좋은 고2반 친구들 덕분에 내가 너무 더딘 것이 아닌가 홀로 울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과 부모님은 제가 최고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었지만,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 있기에, 그 위로의 말들은 오히려 부담이 되어 저를 짓누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조현민 선생님께서 해주신 칭찬, 네가 최고다가 아닌, 너도 그 아이들만큼 잘 한다라는 말 덕분에 저는 그 순간 모든 슬럼프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칭찬은 그 당시뿐만 아니라 고3이 된 후에도 마음속에 남아 힘들 때마다 저를 다시 일어나게 해주곤 했습니다. 고3, 조금 더 입시에 특화된 수업을 받으며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것만 같고 스스로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조현민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칭찬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겨 다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일 고2때 조현민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3반은 이론반과 이야기반으로 나뉘지만, 그러한 구별 없이 통합되어 있는 고2반의 특징 덕분에 저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더 장점을 가지고 있던 저는 이론에는 많이 약했지만, 이론에 장점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과 끊임없이 교류한 덕분에 공부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레 이론에 대한 부분들까지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종종 영화를 찍긴 했지만, 조금 더 영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고2 여름, 겨울방학 제작반을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영화를 연출해보기도 하고 배우분들을 섭외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겪었던 경험과는 다른 진짜 현장에 한 단계 더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3이 되어 애매한 성적으로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간 저는, 오르지 않는 성적표를 보며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걱정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제가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간 것이 2021년 들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담임 선생님으로 원장 선생님을 마주했을 땐 그저 두려웠습니다. 무섭다고 소문으로만 듣던 원장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이시라니... 학원에서 가장 친절한 선생님으로 꼽히는 조현민 선생님과 수업하다, 가장 무섭다는 원장 선생님과 수업을 하니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수업을 하면 할수록 원장 선생님껜 무서운 면보다는 다정한 면이 더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인상과 달리, 지금 제가 생각하는 원장 선생님은 누구보다 다정한 선생님이십니다.
필름 스테이션에 다니기 전까지 영화를 알려주는 곳이라면 이곳저곳 다니던 탓에, 영화의 꿈을 가진 다른 학원 수강생 친구들도 몇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소통해보니, 친구들은 학원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장 선생님께선 소화를 하지 못할 정도로 빵빵한 자료를 주셨고, 그 때문에 저는 같은 입시생이지만, 다른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늘 부러움을 살 수 있었고,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수준 높은 원장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원장 선생님 반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90이면 만족하는 수준을 원장 선생님께서는 150까지 끌어올려주셔서,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에 대한 믿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적 탓에, 그리고 현장에서 실수한 탓에 중대 한예종은 가지 못했지만, 그 두 학교를 위해 1년 동안 들었던 임도울 선생님의 논술, 분석글 수업이 후회되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수업들 때문에 저는 좀 더 논리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고,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종종 시행했던 발표 수업 덕분에 영화는 물론 그 외의 분야들까지 조금 더 전문적으로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꼭 입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선생님의 수업은 앞으로 길이 남아 제 인생의 중요한 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원장 선생님과 자소서를 쓰며 정말 힘들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다뤄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었고, 경희대 1차 합격이라는 성적을 거둬낼 수 있었습니다. 더딘 성적을 보일 때도 끝까지 포기 않고 이끌어주신 부원장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필스에 다녔기에, 조현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가 원장 선생님과 임도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친절한 실장 선생님과 부원장 선생님이 계셨기에 제가 합격증을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사회성 또한 부족했던 저는 학원에 다니며 친절한 친구들 덕분에 학원에서만큼은 언제나 무장해제인 상태로 편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싫었던 저는 어느새 친구들이 좋아 학원에 가는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방면까지 성장시켜준 필스, 초중고를 졸업하며 한 번도 아쉬움을 느낀 적 없지만, 필스를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필스와 함께 했기에 제 입시 시절은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네 입시 시절은 어땠니?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묻는다면, 필스가 있기에 저는 고민 없이 즐거웠던 그 시절을 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를 필름 스테이션과 함께해 행복했습니다. 2년간 저와 함께 해준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느 학교든 날 붙여준다면 절하면서 다녀야지.’라고 생각하던 제가 막상 타 학교 영화과에 붙었음에도 입학을 포기했었습니다. 과연 포기하는 게 맞는 것일까?라는 혼란스러운 의문 속에서도 단지 1지망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입시를 했는데, 바라던 학교를 붙음으로써 이제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껏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운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지금도 이 생각에 변함이 없어요. 근데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자신에게 온 운을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영화사와 장르, 그에 맞는 역사적 지식까지 거의 버튼 누르면 나오는 기계처럼 외우고 갔어요. 그리고 하루 1~2편 영화를 편식 없이 보면서 항상 영화 일기를 썼고요. 면접지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상 질문들까지 다 적어놨습니다. 그럼에도 제 말투와 태도가 딱딱한 것 같아서 방 벽에 교수님들 사진을 걸어놓고 혼자 면접 연습을 했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내가 아는 것이 많으면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어요. 그리고 그게 면접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저의 면접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면접이 끝나고 아쉬운 점이 전혀 없었고, 만약 다음 면접을 보게 된다면 이번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래야지 붙나 봐요… 하긴 남들과 같은 노력을 하면서 붙길 바라는 건 욕심이죠.
제가 매년 입시 때마다 필름 스테이션을 찾은 이유가 있어요. 필스 이론반에선 정말 상세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하면 돼요. 그 덕에 어렸을 때부터 글을 못써서 작문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저는 이제 어떤 소재든 장르든 뚝딱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 공장이 되었고, 이미지 분석 또한 면접 도중 교수님에게 언급 받을 정도로 고수가 되었답니다. Vv
하지만 학원이 잘 가르쳐 주더라도 그것에서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더 찾아보고 공부하고 해야지 붙어요. 저도 현역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니 허술해서 웃음만..^^
아무튼 3년 동안 저의 입시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리네요. 그동안 저를 이끌어주고 토닥여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논술과 이야기 구성에 대해 알려준 수연쌤과 승미쌤.
모의 면접이나 수업 때 많은 피드백을 해주신 하라쌤, 태진쌤, 민희쌤.
그리고 고3 때 영화를 재밌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기에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지금까지 입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항상 서윗한 승훈쌤.
마지막으로 담비쌤! 저는 제 수험번호가 쌤이 가장 좋아하는 번호여서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해요ㅎㅎ 척척박사 담비쌤 덕분에 문학이나 철학, 회화, 등 다른 방면들에도 흥미가 생기면서 많은 인풋을 쌓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잦은 입시로 시들어가던 저를 보듬어줘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열매를 맺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끝까지 영화를 놓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간에 포기했더라면 분명 저는 스스로에게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었을 것 같아요. 근데 꾸준히 영화를 하면서 수많은 불합격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어요. 그동안의 영화 공부가 축적돼서 제가 지금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시간이 있었기에 영화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경험 또한 병행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세상에 대한, 영화에 대한 시야도 넓어졌죠. 좋던 나쁘던 모든 경험 속에서 값진 걸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하하
원하는 학교에 가서 원하는 영화 공부를 할 수 있음에 매우 설렙니다 ᄒᄉᄒ 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눌 생각에 기대도 되고요.
3년 동안 필름 스테이션 지겨웠고 즐거웠습니다. 필스 고인물은 드디어 떠납니다.. 안녕
1년 반 동안 매일 같이 갔던 장승배기역 4번 출구, 필름스테이션.
고 2, 승미쌤과 영화과 입시를 위한 영화 공부가 아닌 정말 영화만을 공부 했습니다. 시나리오 창작, 영화 분석, 연기 등등 수업을 하면서 점점 영화를 알아갔습니다.
고3, 본격적으로 시작한 영화과 입시. 승미쌤은 저의 이야기를 더욱더 재미있고 풍족하게 쓸수 있도록 공부 시키셨고, 수연쌤은 글들이 논리적이고 허점이 없게 공부시켜주셨습니다.
그러던 도중, 토익을 공부해 한예종 특별전형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원장쌤, 일주일에 장승배기역을 5번씩 가며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였습니다. 이번 과제는 원장쌤을 만족시켜서 한번에 통과 해야겠다!
하지만 매번 원장님께서는 만족하지 못하셨고, 저는 좌절하면서도 독기가 일어나 매번 수정했습니다.
결국은 특별 전형에 불합격해 끝내 원장님을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준비하면서 썻던 글들, 점점 나아지는 글 실력, 그리고 제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이 담긴 4000자 자소서 . 그것들은 정말 소중한 제 보물들이 되었습니다.
수시 시즌, 승훈 쌤은 영화사와 영화 이론에 대해서 완벽하게 공부시켜주셨고, 완전 무장한 저는 자신 있게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3개 학교 다 불합격이였습니다. 저는 좌절했고, 왠지 모르게 영화가 미워졌습니다. 그리고 고2때 승미쌤이 장난삼아 종종 하셨던 농담이 생각 났습니다.
“영화 힘들어, 머리도 아프고 30살에도 부모님한테 용돈 타 써야 돼 , 빨리 다른 길 찾아.
일단은 저에 대한 실망심과 불신, 영화에 대한 원망을 뒤로 하고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정시 시즌,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예리쌤과 함께 글의 세계관을 정하는 훈련을 했고, 어려워 했던 sf 장르를 써보았습니다. 그 사이 도울쌤은 수연쌤 처럼 글의 기본 체계, 3막 구조, 허점등을 관리 해주셨고, 항상 자신이 없었던 면접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완전 무장 한채 시험을 보았습니다.
합격과 불합격, 한 글자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두 단어. 사실 저는 1년 반 동안 불합격이라는 단어에 매우 예민한 상태 였습니다. 수 없이 불합격 이였던 시험들, 심지어 운전 면허 시험 조차 불합격 했을때 저는 울고 싶었습니다.
( 나는 누구보다도 성실했고 항상 최선을 다했는데 왜 항상 불합격이지.. 내가 재능이 없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많이 자책도 하고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때 승미쌤이 영화 포기하라고 농담 하실때마다 항상 뒤에 붙혔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 그래도 버티고 참을 자신 있으면, 영화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국 저는 버텼고, 참으며 영화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영화과에 합격했습니다.
영화과를 지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영화는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빨리 도망가세요. 하지만 버틸 자신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준비하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영화과 입시 학원을 알아보면서 영화과 학원 합격생들의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나도 합격자 후기를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결국 쓰는 날이 오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고3 방학 특강반이 시작되고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영화들을 보면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어나갔습니다. 시네필 수업을 들으며 100편이라는 영화를 방학 동안 봐야 한다는 막막함이 걱정을 더 키우긴 했지만 사실 그 100편들을 보고 나서 얻었던 영화 지식과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들에 대해 더 고민할 수 있던 시간이 된 거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중 하나로 기억에 남습니다. 시네필 수업이 끝나고 이론 면접 반 수업을 들으면서 하루 한편 영화를 봐야 한다는 과제를 제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가면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무수한 장르의 영화들을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추천해 준 영화들을 보려고 노력을 하며 영화에 대해 부족한 점들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첫 수업을 들을 당시에도 저는 좋아하는 감독과 영화가 없었고 그냥 마블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저는 기존에 생각했던 영화와 입시에 대한 영화는 너무 달랐고 영화를 만드는 것에도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면접은 당연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나왔고 모의면접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남아서 글을 완성하고 면접지를 수정하고 수없이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면접지를 준비하며 왜 내 면접지인데 뭘 써야 할지 모르지? 나는 누구지? 정말 영화과가 나에게 맞는 학과일까?라고 고민도 했지만 항상 선생님이 고지가 눈앞에 있다며 꼭 할 수 있다며 응원을 남겨주셔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수업이 끝나고 같은 반 친구들끼리 남아서 면접 준비와 공부를 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도움을 준 친구들 덕분에 힘을 받고 입시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정말 고마운 분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입시를 준비하기 전에 읽게 된다면 입시까지의 과정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학원에서 꾸준히 수업을 듣고 노력한다면 원하시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가 입시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필름 스테이션이라는 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명확한 목표도 없었고 공부에 대한 열정도 적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필름 스테이션 영화학원은 제게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주었고 대학교 입시까지 이어지며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영화 제작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소현 선생님, SF 장르에 빠지게 해주신 수진 선생님, 이미지 분석에 도움을 주신 도울 선생님, 긴장을 풀어주며 응원해 주신 상준 선생님, 그리고 항상 할 수 있다고 포기하지 말라며 저를 정신 차리게 해주신 담비 선생님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들이고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이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수업을 들은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필스에는 좋으신 선생님들이 너무너무 많고 면접에 대한 조언도 끊임없이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영화과 입시를 준비한다면 꼭 필름 스테이션 학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