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스테이션 합격자들의 생생한 합격 후기

합격자 후기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대학 합격후기를 적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막상 쓰려고 하니 어떤 내용을 적을지는 생각나지 않고 학원을 들어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고생했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네요. 그래서 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순서대로 후기로 남기겠습니다.

저는 학원에 들어오기 전까지 영화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어떻게 대학 영화과에 진학할 수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또한 제가 거제에 살면서 문화경험을 많이 즐기지 못해서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걱정만 앞섰습니다. 그런 저에게 영화동아리 선배님들은 저에게 영화학원을 추천해주셨고 부산보단 서울이 저에게 더 큰 영향과 경험을 남겨줄 것이라 생각해서 서울에 있는 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기를 위주로 준비하는 미술학원과 비슷한 개념의 학원인 줄 알았는데 필름스테이션은 기본적인 영화에 대한 개념과 애정을 가르쳐주었고 시사나 다른 예술적인 분야의 시각을 넓히는 것도 도와주었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영화를 제대로 배운다는 생각에 주말에 쉬지 않고 서울학원을 가고 잘 때 찜질방에서 자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방학에는 고시원에서 살며 학원과 영화관만 다녔습니다.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힘든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영화과 실기가 시작되었을 때 입니다. 영화과 실기 원서를 넣고 성결대 동국대 용인대 서울예대 동방예대 경성대 상명대 순서대로 준비하고 치르고를 반복하고 또 불합격이 반복했을 때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영화과에서 뽑는 인원은 보통 13명이었고 지원자수를 고려하면 저 같이 촌티나고 개성 없는 사람은 불합격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됐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학원선생님께서는 저의 가치를 높여주고 자존감을 높여주셨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지원한 동서대학교 면접을 준비할 때는 지금까지 봤던 면접의 즉석질문을 수십가지를 대비했습니다.

결국 동서대학교에 입학성적우수장학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더군다나 장학금도 받게 되었습니다. 분명 학원에서 배우지 않았더라면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면접마다 저의 단점과 장점을 뽑아주셨고 그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장담합니다. 제가 경험한 필름스테이션의 장점은 학원, 그 이상의 가치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대학에 가고나서도 좋은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영향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당선생님이셨던 김담비 선생님과 필름스테이션에 감사드립니다.

필름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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