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스테이션 합격자들의 생생한 합격 후기

합격자 후기

중학교 3학년, 영화는 좋아했지만 연출이라는 개념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저는 새로 들어간 수학 학원에서 서울예대 영화과에 갓 입학한 조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학원은 금방 그만두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생활 내내 진로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저의 머릿속엔 영화 연출이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기분은 어떤 것인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가 늘 궁금해하고 동경하던 영화로 진로를 잡게 되고 고3이 다가오는 겨울. 영화 입시에 대해 완전 무지했던 저는 조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무작정 필름스테이션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필스는 영화 찍기에 대한 경험, 이론, 글쓰기, 면접을 대비한 개인 캐릭터 만들기, 그리고 수많은 복기문 자료가 아주 풍부한 말 그대로 영화 입시에 최적화되어있는 학원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합격이라는 결과까지 이끌어준 이 학원의 가장 큰 무기는 학생들보다 간절히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제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교 선생님들보다 매일 새벽까지 피드백해 주시고 달콤한 소리와 쓴소리를 아낌없이 건네주던 학원 선생님들에게 더 감사합니다. 영화에 대해 진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저를 이끌어주시고 늘 자신감을 불어주셨던 예리쌤과 정말 나태함의 극치였던 저를 매일 학원에 10분 전에는 도착하게 해주신 범준쌤..


영화도 찔끔찔끔 보고 글도 규칙적으로 연습해서 쓰는 게 아니라 삘이 탈 때만 쓰던 저에게 우리도 입시생이라는 것을,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야 하는 건지를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 수업이 소수정예로 진행되어서 선생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입시를 넘어 나의 먼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와 같은 길을 걷는 네 명의 친구들과 서로를 진심으로 격려하는 따뜻한 입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영화 공부를 하기에 벅차고 외롭거나 본인이 수동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필스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시의 성공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학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이 이곳에 계시기 때문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합격후기





 필름스테이션을 다니기 전엔, 오직 영화를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을 믿고 불확실한 길을 헤매고 있다는 기분만 잔뜩 들었어요. 제 주변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커녕, 제가 영화과 입시를 하겠다고 말했을 때 응원은 한 마디도 해주지 않고 불안하다며 노선을 변경해 보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이런 식으로 고립되면서 저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이런 고립 속에서 저는 필름 스테이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도망쳐 온 것일지도 몰라요ㅎㅎ.


 필름스테이션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에게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이 학원에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응원이 되기 시작했고, 믿을 건 초라한 마음밖에 없었던 저에게 든든한 선생님들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특히 본격적으로 입시반이 시작되면서 만난 승훈 선생님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주셨어요. 승훈 선생님께서는 과거를 단순한 기억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수업을 받으면서 저의 속에서 또 다른 저를 발굴해낼 수 있었어요. 감추고만 싶었던 저의 흑역사들을 원석으로 만들어주신 승훈 선생님께 평생 동안 감사해야 할지도 몰라요. 덕분에 저를 똑바로 마주하고 제가 누구인지 또렷하게 알아가면서 불확실한 길들이 확실해지기 시작했어요. 나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불확실한 길이 확실해지기 시작한거에요.


 이렇듯 저 혼자서는 이루지 못했을 것들을 필름스테이션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면서 이룰 수 있었어요. 입시를 준비하던 8개월이 당시엔 정말 길게 느껴졌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짧게 느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멋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의 첫 영화입시 문을 열어주신 ‘기정 선생님’ , ‘수연 선생님’ 모든 게 처음이었던 저의 모습은 정말 어리숙했을 텐데 그런 저의 모습을 다듬어 주시면서 가능성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도와주셨던 원장 선생님, 원장 선생님의 열정넘치시는 모습에서 처음엔 두려움을 느꼈지만, 나중에가선 원장 선생님의 열정에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감사한 마음을 이 짧은 글로만 표현하기엔 한없이 모자란 것 같아요.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해서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이 거대한 마음을 보답하고 싶습니다!


‘가장 바보 같은 학원’ 저는 이 멘트만 보고 필름 스테이션에 오게 되었습니다. 영화과 입시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강력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짧은 문장으로 저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주었던 필름 스테이션은 제가 입시를 준비할 학원으로 선택하기에 가장 적합한 학원이었습니다. 


‘예슬’ 선생님이 항상 저에게 해주셨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좋아하는 건 잘 아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을 때면 영화를 좋아한다고 외치면서 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제 자신이 모순적이라고 생각되어 부끄러웠습니다. 이 생각이 든 이후로 저는 당당하게 영화를 좋아한다고 외칠 수 있을 때까지 영화에 대해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저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창작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분석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화에서 본 어떠한 연출이 좋으면 그 연출이 ’왜‘ 좋은지 고민해보고 나라면 ’어떻게‘ 연출할지 고심해보며 영화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영화에 대한 애매모호한 마음이 점점 단단하고 확실한 형태로 변해갔습니다.


사실 영화과 입시는 너무나도 외로운 싸움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주변의 친구들도 영화과 입시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영화과 입시는 혼자 이겨내야 하는 싸움입니다.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외로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 곁엔 항상 ’ 예슬‘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선생님은 수업 날이 아닌 때에도 본인의 시간을 쪼개서 저의 영화 공부를 도와주셨습니다. 사실 학원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너무 힘들고 지쳐서 엉엉 울며 집에 갈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집 가는 길에 예슬 선생님에게 전화가 온 날이면 그날은 다시 한번 일어나 보자고 스스로 다짐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예슬 선생님이 언제나 저의 곁에 있어주셨기에 제가 이 외로운 싸움을 견뎌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모르고 있던 저의 장점을 발견하고 꺼내 주신 ’ 예슬‘선생님.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이 짧은 글에 그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 마음을 글에 다 표현한다면 책 한 권이 나올 것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ㅎㅎ 선생님의 후배가 된 게 너무 자랑스럽고 ’ 이제 시작이다 ‘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맞게 앞으로 더 영화를 사랑하고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논술 수업을 맡아주신 도울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스스로 논리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부끄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도울 선생님의 체계적이고 꼼꼼한 논술 수업을 들은 저는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었고 그 습관이 저를 조금 더 논리적인 사람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글을 쓰는 개념을 넘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자체가 넓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과 입시의 첫 발걸음을 함께 해주시고 그 이후로도 모의면접을 봐주신 ’ 수연‘ , ’ 기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세종대 면접을 도와주신 ’ 소현‘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장승배기역의 수많은 계단을 매일같이 걸어 올라가며 지금의 이 저릿한 통증이 언젠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여러분들도 그런 확신을 갖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최고만 간다. 중요한 선택지를 고를 때 늘 제가 해왔던 방식입니다. 영화 입시 학원을 고를 때 역시, 저는 하나의 선택지만을 정해두고 단 한 번만의 상담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영화과에 정말 가고 싶지만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집에서 종종 울곤 했습니다.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다니게 된 필름 스테이션. 저는 그곳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던져버리는 대신, 합격이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기에, 등원 첫날 두려운 마음으로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높은 텐션의 실장 선생님과 친절하신 조현민 선생님, 친구들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라는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조현민 선생님. 사실 학원을 다니며, 너무나 실력 좋은 고2반 친구들 덕분에 내가 너무 더딘 것이 아닌가 홀로 울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과 부모님은 제가 최고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었지만,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 있기에, 그 위로의 말들은 오히려 부담이 되어 저를 짓누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조현민 선생님께서 해주신 칭찬, 네가 최고다가 아닌, 너도 그 아이들만큼 잘 한다라는 말 덕분에 저는 그 순간 모든 슬럼프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칭찬은 그 당시뿐만 아니라 고3이 된 후에도 마음속에 남아 힘들 때마다 저를 다시 일어나게 해주곤 했습니다. 고3, 조금 더 입시에 특화된 수업을 받으며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것만 같고 스스로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조현민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칭찬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겨 다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일 고2때 조현민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3반은 이론반과 이야기반으로 나뉘지만, 그러한 구별 없이 통합되어 있는 고2반의 특징 덕분에 저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더 장점을 가지고 있던 저는 이론에는 많이 약했지만, 이론에 장점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과 끊임없이 교류한 덕분에 공부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레 이론에 대한 부분들까지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종종 영화를 찍긴 했지만, 조금 더 영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고2 여름, 겨울방학 제작반을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영화를 연출해보기도 하고 배우분들을 섭외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겪었던 경험과는 다른 진짜 현장에 한 단계 더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3이 되어 애매한 성적으로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간 저는, 오르지 않는 성적표를 보며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걱정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제가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간 것이 2021년 들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담임 선생님으로 원장 선생님을 마주했을 땐 그저 두려웠습니다. 무섭다고 소문으로만 듣던 원장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이시라니... 학원에서 가장 친절한 선생님으로 꼽히는 조현민 선생님과 수업하다, 가장 무섭다는 원장 선생님과 수업을 하니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수업을 하면 할수록 원장 선생님껜 무서운 면보다는 다정한 면이 더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인상과 달리, 지금 제가 생각하는 원장 선생님은 누구보다 다정한 선생님이십니다.

 필름 스테이션에 다니기 전까지 영화를 알려주는 곳이라면 이곳저곳 다니던 탓에, 영화의 꿈을 가진 다른 학원 수강생 친구들도 몇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소통해보니, 친구들은 학원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장 선생님께선 소화를 하지 못할 정도로 빵빵한 자료를 주셨고, 그 때문에 저는 같은 입시생이지만, 다른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늘 부러움을 살 수 있었고,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수준 높은 원장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원장 선생님 반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90이면 만족하는 수준을 원장 선생님께서는 150까지 끌어올려주셔서,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에 대한 믿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적 탓에, 그리고 현장에서 실수한 탓에 중대 한예종은 가지 못했지만, 그 두 학교를 위해 1년 동안 들었던 임도울 선생님의 논술, 분석글 수업이 후회되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수업들 때문에 저는 좀 더 논리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고,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종종 시행했던 발표 수업 덕분에 영화는 물론 그 외의 분야들까지 조금 더 전문적으로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꼭 입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선생님의 수업은 앞으로 길이 남아 제 인생의 중요한 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원장 선생님과 자소서를 쓰며 정말 힘들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다뤄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었고, 경희대 1차 합격이라는 성적을 거둬낼 수 있었습니다. 더딘 성적을 보일 때도 끝까지 포기 않고 이끌어주신 부원장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필스에 다녔기에, 조현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중대 한예종 반에 들어가 원장 선생님과 임도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친절한 실장 선생님과 부원장 선생님이 계셨기에 제가 합격증을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사회성 또한 부족했던 저는 학원에 다니며 친절한 친구들 덕분에 학원에서만큼은 언제나 무장해제인 상태로 편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싫었던 저는 어느새 친구들이 좋아 학원에 가는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방면까지 성장시켜준 필스, 초중고를 졸업하며 한 번도 아쉬움을 느낀 적 없지만, 필스를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필스와 함께 했기에 제 입시 시절은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네 입시 시절은 어땠니?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묻는다면, 필스가 있기에 저는 고민 없이 즐거웠던 그 시절을 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를 필름 스테이션과 함께해 행복했습니다. 2년간 저와 함께 해준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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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아직도 여러 가지 이유들로 망설이고 있다면 딱 한 가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정말 후회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뭘 말해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몇 번이나 글을 쓰고 지웠습니다.


그만큼 저는 지금 얼떨떨합니다. 특히 단국 대학교를 합격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가족들도, 주위 사람들도 모두 깜짝 놀란 결과였습니다.


특히 엄마는 거짓말 하나 보테지 않고 “진짜 의외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반응들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지금도 나이나, 학교문제, 주위 사람들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름 스테이션에 등록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영화는 고3때까지도 시험 끝나고 보는 것. 시간 때울 때 보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와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 자비에 돌란의 마미를 보게 되었고 저는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봐도 참 별거 아닌 이유지만, 제 결심은 확신에 차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결심을 수시 원서 내기 2주전에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었고, 글만 잘 쓰면 되겠지 라는 이상한 망상에 빠져있었습니다.(심지어 글도 잘 못쓰는데...). 모두가 원서비 아깝다는데 저는 고집대로 서울예대에 아무 준비 없이 지원했습니다.(‘스토리 텔링의 이해’라는 책 한권은 읽었습니다)


면접 질문이 ‘미장센이 뭐에요?’ ‘몽타주가 뭐에요?’라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답변할 정도로 진짜 아주 답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결과는 낙방이었고 대신 제대로 공부하고 다시 쳐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재수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합격한 대학에 계속 다니길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 동안 학교를 열심히 다닐테니 그 후에 휴학을 하고 재수를 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습니다.(엄마는 이때까지도 제가 말만 그렇게 하고 실제로 행동할 줄을 꿈에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진짜 정확히 1년 뒤, 저는 인터넷으로 학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 검색 결과에 뜬 학원이 ‘필름스테이션’이었고 저는 바로 상담 신청했습니다.


원장님이랑 상담하면서 까지도 부모님은 확신이 없으셨습니다. 이 길에 미래는 있는지, 특히 내 딸이 이걸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당한 불안과, 불신이 있으셨습니다.


(저는 오히려 상담하면서 더 확고해졌어요)


상담 마치고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도 “니가 할 수 있겠냐, 정말 하겠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태어나서 21살이 되기까지 쭉 대구에서 살았고, 심지어 대구 내에서도 길을 잃어버리고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후회 할 짓 하지말자’라는 생각 하나로 눈과 귀를 모두 닫고 서울에 다시 혼자 올라왔고, 학원에 다녔습니다. 묵묵히 학교 다닌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학원에 다니는 동안 확고한 결심은 절실함으로 바뀌었고 ‘진짜 영화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필름스테이션은 ‘학원’이라기보다 제 인생의 경험과 꿈의 크기를 확장시켜준 큰 스승님 같은 존재입니다.


처음 상당을 해주신 원장님부터 선생님들까지 감동 받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가르쳐주십니다.


합격하고나서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리고 싶은 사람이 선생님일 정도로 말입니다.


아직도 여러 가지 이유들로 망설이고 있다면 딱 한 가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정말 후회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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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다른 실기학원에서 입시를 시작했는데요, 5개월 정도를 다니면서 점점 저에겐 ‘이렇게 해서 될까? 내가 대학을 갈 수는 있을까?’하는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결국 저는 학원을 나오고, 공부를 썩 못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수능 공부를 하며 실기를 포기했어요. 그러나 망친 수능 성적으로는 영화과를 가지 못할 것 같아 다시 실기를 시작했고, 필름스테이션을 오게 되었습니다.필름스테이션을 다니면서는 좋은 선생님들과 환경 덕분에 ‘이거 되겠다. 대학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자주 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 덕분에 더 즐겁게 입시를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 개 써서 한 개 붙은.. 전설의 합격률 100퍼센트!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새내기 박○연입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날도 오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선생님들께서 절 가르치시는데 정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11월이 다 지나서야 학원에 오더니, 감독 이름도 못 외우고, 본 영화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심지어 아침잠이 많아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끝까지 절 끌어주신 선생님 두 분이 없으셨다면 전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을 거예요.


매번 ‘음.. 그래.. 잘했다.’라며 무덤덤하게 칭찬해주셨던 현민쌤! 제가 항상 영혼이 안 담겨있다며 투덜댔었는데, 사실 선생님의 담담함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당연히 너라면 이렇게 잘 해낼 줄 알았다.’로 들려서 글을 쓰는 게 단지 입시를 위한 연습이 아닌, 소중하고 보물 같은 시간으로 변했어요! 영화와 글을 더욱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세종대 면접 대비를 하며 선생님께서 부족하다고 짚어주신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생각했었는데, 다음날 면접에서 교수님이 똑같은 부분을 지적해주셔서 너무 놀랐었어요.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부분의 보완할 점을 미리 생각해두었기에 좋은 대답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민희쌤! 선생님께는 진짜 죄송했던 점이 많네요. 제가 면접지도 대충 써내고, 심지어 중요한 순간인 세종대 시험 전날 왜 면접지를 작성해야 하는지 의미를 모르겠다고 반항도 했었네요.. 그날 선생님과 둘이 대화를 나눴던 시간은 제가 합격할 수 있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선생님 덕분에 집에 돌아가 생각 정리를 할 수 있었고, 불안했던 마음도 많이 사그라들어서 필기시험을 침착하게 볼 수 있었어요! 19년 인생 중 가장 심리적으로 불안정했던 시기에 꽉 붙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합격해서 전화드렸을 때 저만큼이나 좋아해 주셔서 진짜 행복이 배가 됐던 것 같아요. 전화를 끊고 너무 기뻐 펑펑 울었답니다..


저는 원래 다른 실기학원에서 입시를 시작했는데요, 5개월 정도를 다니면서 점점 저에겐 ‘이렇게 해서 될까? 내가 대학을 갈 수는 있을까?’하는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결국 저는 학원을 나오고, 공부를 썩 못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수능 공부를 하며 실기를 포기했어요. 그러나 망친 수능 성적으로는 영화과를 가지 못할 것 같아 다시 실기를 시작했고, 필름스테이션을 오게 되었습니다.


필름스테이션을 다니면서는 좋은 선생님들과 환경 덕분에 ‘이거 되겠다. 대학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자주 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 덕분에 더 즐겁게 입시를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벅찬 마음을 글로 표현하려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사실 지금도 제가 세종대에 붙었다는 게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해서 무섭습니다. 머리맡에 붙여둔 합격증을 보며 일어날 때마다 모두 몰래카메라는 아닐까, 마치 <트루먼 쇼>처럼 모두가 날 놀리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저에게 이런 영화 같은 일을 일어나게 해준 서민희 선생님, 조현민 선생님 그리고 필름스테이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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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 분들. 좋은 친구들. 실기에 대비하기 정말 좋은 시설과 모의면접, 모의시험을 보며 쌓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직접 배울 수 있는 학원이 필름스테이션입니다. 수백명 중에서 수십명을 뽑아 그중에서도 단 몇 명을 뽑는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글을 써야하고 또 ‘나’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남들이 봤을 때 있어보이는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 대로 쓰라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비웃을지 모르지만 보석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거라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항상 다독여주셨고 그렇게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학원에서 모의실기시험을 본 다음 날 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선 학원생들이 쓴 글을 모아 나눠주시면서 하나하나 읽어보라고 시키셨고 저와 반 친구들은 그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읽으면서 시간이 지나 모두가 지루해 침을 흘릴 뻔 한 순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 똑같지 않냐고. 실제로도 몇십개의 글 중에서 눈에 띄었던 글은 단 한 개 뿐이었고 만약 내가 이런 상태로 시험을 보게 된다면 나에게 교수님들이 내릴 판단은 불합격! 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 글들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사람들의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글 또한 개성없는 글에 포함되어 있었고 전 그 때 칼에 찔린 듯이 아프게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나만의 글을 써야겠다고.


제 담당 선생님이셨던 조현민 선생님께서는 그날부터 반 친구들 한명한명에게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써왔던 글들을 토대로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추천해주셨습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어떤 점이 좋은지, 나쁜지, 고칠점 등을 얘기하며 자신들의 글들을 개선해 나갔고 막바지에는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가끔씩은 환기할 겸 미쟝센 영화제도 갔다 와보고 영화와 촬영, 이야기에 관해 깊게 배우는 과정과 영화사에 관해 배우는 과정(원하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도 빼놓을 수 없이 존재했습니다. 참고로 가끔씩 현민 쌤이 맛있는 음식과 음료도 나가서 사주셨습니다! ^0^ 학원에서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 외에도 재량으로 활동하며 경험했던 것들이 제가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고 나태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저에게 선생님이 굳이 말로 안해주셔도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던 건, 선생님께서도 자신의 영화를 만들고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가르치며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을 함께 지내며 자연히 알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전 많은 사람들에게 저라는 사람과 영화를 통해 꿈을 가지게 하고 넓은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영화가 하고 싶었는데 제겐 조현민 선생님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합격하고 이렇게 합격 후기를 쓰는 이 순간에도 학원에서 쌓은 추억들이 너무도 많아 여기에 담고싶은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 선생님 분들. 좋은 친구들. 실기에 대비하기 정말 좋은 시설과 모의면접, 모의시험을 보며 쌓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직접 배울 수 있는 학원이 필름스테이션입니다. 수백명 중에서 수십명을 뽑아 그중에서도 단 몇 명을 뽑는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글을 써야하고 또 ‘나’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남들이 봤을 때 있어보이는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 대로 쓰라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비웃을지 모르지만 보석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거라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항상 다독여주셨고 그렇게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전 재밌는 글을 썼던 학생이었고 이 가르침대로 절 믿고 끝까지 저만의 스타일을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900명 중에서 60명을 뽑고 그중에서 10명을 뽑는 세종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이 쓰는 글을 믿고. 이게 끝이 아니고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대학에 가서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현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필름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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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실기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할지라도, 용기를 가지고 나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찾아낸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업은 비단 입시에서 뿐만 아니라, 입학 후에도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저처럼 설렁설렁 듣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22살로, 다른 학교 언론영상학부에 1년 반 다니다가 휴학하고 반수를 했습니다. 미디어에 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싶단 생각에 영화과 진학을 목표로 작년 7월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 저 또한 처음엔 비실기 전형으로 지원하고 싶었지만, 수능 성적이 모자라 뒤늦게 실기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인터넷에 실기 학원을 여러 군데 검색해본 결과 필름스테이션의 합격 후기가 가장 많고, 집과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 망설임 없이 등록했습니다.


실기 시험까지 한 달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학원에 매일 가며 빡세게 진도를 나갔습니다. 처음 학원에 간 날, 원장님께서 “어떻게 이 치열한 영화과 입시에 발을 들이게 됐나.” 라고 물으셨을 때 사실 마음속으로 콧방귀를 뀌었었는데, 제가 자만함에 찌든 사람이었단 것을 불과 며칠 뒤에 깨달았습니다.


평소에 제 스스로 글을 꽤 잘 쓰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큰 오산이었고, 단기간에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학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영화에 대한 기본 지식을 요구하는 세종대 면접과 10씬짜리 시나리오를 요구하는 경희대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 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저를 더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갈수록 저는 사고뭉치가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고 숙제를 미루기 시작했고, 영화 보는 속도도 점점 느려졌습니다.


아마 저 때문에 제 담임선생님 두 분이 더 힘드셨을 겁니다. 두 분을 믿고 꾸역꾸역 매일 뭐라도 해본 결과, 면접과 시나리오의 모양새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세종대 면접 전날, 밤 11시까지 면접 대비를 해주신 수진쌤, 제 시나리오에 대해 저보다 더 깊이 고민해주신 예리쌤, 제가 표현을 잘 못하는데 사실 엄청 감동받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제가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부하지만 어딜 가든 진심은 통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세종대 면접을 보고 난 후 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발표되는 날 합격여부 조회도 하지 않고 있다가, 세종대로부터 합격했다는 문자가 와서 비로소 제가 합격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불합격을 예상한 이유는 교수님들께서 저에게 큰 관심을 주지 않으셨기 때문인데요. 질문도 두 개 정도 밖에 하지 않으셨고, 면접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면접장에서 나가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두 질문에 대한 답변은 훌륭했느냐? 전혀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긴장한 탓인지 질문의 요지에 맞지 않는 대답을 제 마음대로 마구 퍼붓고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교수님들께서 저의 진심을 봐주신 것 같습니다. 비록 부족한 내용의 횡설수설한 답변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살면서 느낀 점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대답하고 나왔습니다.


어쩌면 ‘내가 영화에 대해 이만큼 알고 있다!’를 보여주는 것보다 ‘평소에 다른 세계를 경험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와 같은 자신만의 강점을 영화와 연관시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면접 바로 전날 밤이 돼서야 수진쌤 덕분에 저만의 차별성을 겨우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실기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할지라도, 용기를 가지고 나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찾아낸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업은 비단 입시에서 뿐만 아니라, 입학 후에도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저처럼 설렁설렁 듣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제 롤모델 윤가은 감독 알게 해주신 최수진 선생님, 저보다 제 시나리오를 열심히 써주신 황예리 선생님, 처음부터 끝까지 용기를 북돋아주신 송연수 선생님, ‘델마와 루이스’라는 좋은 영화 보게 해주신 임도울 선생님, 학원에서 힘들 때마다 웃게 해주신 이름 모를 키 큰 선생님, 세종대 필기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했을 때 탈출구를 찾아주신 원장님,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15 세종대 영화과 (수시) - 우O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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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기를 쓰며 올해 필름스테이션을 다닌 기억들을 더듬어보니 정말 힘든 한 해였지만 저의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보람찬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계속해서 글쓰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고집을 가지고 필름스테이션을 오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당당하게 합격을 했을지 싶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세종대에 합격한 우O원이라고 합니다. 평소 학원을 다니며 입시가 끝난 후 당당하게 합격하여 합격후기 글을 남기고 싶어 했었는데 막상 쓰려니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먼저 저는 학원에서 거리가 굉장히 먼 울산에서 혼자 시나리오를 쓰고 영상들을 찍으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학교선배의 추천을 받아 고3이 되던 해에 필름스테이션에 상담을 받으러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평소 글쓰기를 굳이 따로 공부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고집이 있던 저는 원장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생각이 바뀌었고 입시를 위해서는 더욱더 체계적인 글쓰기 연습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후 저는 학원을 다니기로 생각을 굳혔고 매주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와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왕복 9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다니며 굉장히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그에 비해 더욱 값진 것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글쓰기를 가르쳐주신 현정쌤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저에게 격려를 해주셨고 유독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처지는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시며 힘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 주셨고 가끔 나태해져가는 저에게 채찍질 또한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세종대 실기 전날에는 아픈 몸을 이끌고 마지막 점검을 해주시고.. 저의 합격소식을 듣고는 저보다도 기뻐해주시던 더 말하라면 끝도 없겠지만 항상 저희를 먼저 생각해주시고 진심을 다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에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ㅜㅜ


또 영화 분석을 가르쳐 주신 도울 쌤께서는 국한된 영화세계를 가지고 있던 저에게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더욱 재미있게 영화를 보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선생님에게 배운 것을 비록 입시에서 써먹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제가 영화를 공부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선생님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스페인어 랩을 듣지 못한다는 게 아쉽네요.ㅜㅜ


마지막으로 비록 한달 정도 밖에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기관사4'쌤! 항상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시고 츤데레(?)처럼 다른 학교 떨어질 때마다 세종대나 합격해서 가라며 하시던 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ㅋㅋ 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사주신 짬뽕 맛있었습니다!


합격 후기를 쓰며 올해 필름스테이션을 다닌 기억들을 더듬어보니 정말 힘든 한 해였지만 저의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보람찬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계속해서 글쓰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고집을 가지고 필름스테이션을 오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당당하게 합격을 했을지 싶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름스테이션을 통해 입시를 위한 영화라기보다는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방법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 은혜는 멋진 영화감독이 되어 갚겠습니다!!


2015 세종대 영화과 (수시) - 윤O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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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다니고 수업을 들어 나가면서 그런 제 자신이 얼마나 오만방자 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영화에 더 큰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얼마나 글을 못 쓰는 지들을 뼈저리게 느끼며 깊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름스테이션은 저에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 좋은 스승이었습니다.


Prologue


먼저 앞부분은 진지하게 썼는데 좀 재밌게 끝내고 싶어서 뒷부분에 약간 병맛으로 썼는데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


S#1 <재수>

 2014년 2월. 필름 스테이션에 1년간 다녔지만 저의 충분치 않은 노력으로 인한 부족한 실력과 유독 따라주지 않던 운 때문에, 저는 결국 지원했던 모든 대학교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만만하게 보고 항상 잘 되겠지 라고 안일하게만 생각하던 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그 때 원장샘은 저에게 진심으로 가슴 아파 해주시면서 이겨낼 수 있다고, 답답하고 무서울 수 있지만 좀 더 노력하고 내공을 쌓으면 반드시 잘 될 거라고, 힘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절망 속에 있던 저에게 원장샘의 말씀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1년이 지났습니다. 재수를 하는 1년 동안 저는, 먼 집을 떠나 학원 옆 고시원에서 살면서 전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부끄럽긴 합니다만ㅎㅎ) 세종대학교 시나리오 대회에서 대상 수상까지 하고 학교에 합격해서 이렇게 합격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또 기분이 좋습니다.

S#2 <깨달음>


필름스테이션에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나름 영화도 찍어보고 영화제에서 수상도 해봤다고 스스로 자신감에 가득 차 우쭐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다니고 수업을 들어 나가면서 그런 제 자신이 얼마나 오만방자 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영화에 더 큰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얼마나 글을 못 쓰는 지들을 뼈저리게 느끼며 깊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름스테이션은 저에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 좋은 스승이었습니다.


S#3 <좋은 스승 + 노력>


그러나 좋은 스승이 있다고 반드시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단순히 혼자 죽어라 노력만 한다고 합격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올바른 길을 걸으며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름스테이션은 저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주어 제가 입시에서 합격이라는 목표지점까지 더욱 노력해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고 안내해준 곳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단순히 영화과에 대한 꿈이 아니라 영화 자체에 대한 저의 본질적인 꿈을 더 짙고 강하게 만들어 준 ‘인생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S#4 <인연>


필름스테이션에서 맺게 된 인연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같이 영화를 꿈꾸며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된 학원 같은 반 동생 친구 형 누나들! 모두들 내후년쯤 미장센에서 다시 만납시다. 그리고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기 까지 한 필름스테이션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연락 계속해요~ㅋㅋ


S#5 <Thanks To>


(학원을 2년이나 다녔더니 거의 모든 쌤들 수업을 다 들어본 것 같네요ㅋㅋㅋ)


이야기라는 게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 건지 알려주신 진우샘.


형 같은 느낌으로 자소서 쓰면서 많은 것들 알려주신 '기관사4'샘.


사실 말 못했지만 우리 큰삼촌이랑 너무 닮아서 정이 갔던 대표샘.


수업 때 마다 재밌는 썰을 풀어주셔서 수업을 항상 기다리게 만드셨던 수진샘.


차갑지만 차가운 만큼 예리하게 글을 가르쳐 주시고 코멘트 해주셨던 예리샘.


삼촌 같은 매력으로 밤늦게 문자해도 친절하게 뭐든지 알려주시던 이론샘.


꼼꼼하게 하나하나 이거 저거 다 신경써주시고 알려주신 여자 이론샘.


항상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시는 정신적 지주 도울샘.


무서울 때도 있지만 항상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던 원장샘.


그리고 누구보다 글 진짜 못 쓰던 저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관심과 애정을 주시고, 채찍도 주시고, 진짜 2년 동안 저에게 너무나도 커다란 힘이 되어주셨던 현정샘!!!


모두들 정말 격하게 감사드리고 사..사..사랑합니다.


S#6 <마무리>


정말 필름스테이션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3수를 걱정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겁니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근데 쓰고 보니까 겨우 대학 하나 붙어놓고 무슨 아카데미 작품상 받은 것처럼 너무 거창하게 쓴 것 같네요. 사실 이거 정말 쓰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작년에 대학 붙어서 합격후기 쓰는 친구들 보면서 얼마나 부럽고 배 아팠는지 몰라요. 그만큼 합격에 목말라있으면서 합격은 정말 글도 잘 쓰게 되고 모든 게 완벽한 경지에 이르러야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붙고 보니 알겠네요. 영화과 합격한 사람도 여전히 영화에 있어서 완전 조무래기라는 걸요. 그래서 저는 진짜 좋은 영화인이 되려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이 엄청나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대학교에 가면 마음껏 영화 찍으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렵니다. 그러다보면 좌절도 겪겠지만 언젠간 멋진 영화인이 되겠죠? 그리고 더 부단히 노력하여 세계적인 거장이 돼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짜로 작품상 받으면 과거를 추억하며 아련하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핳 이렇게 멋진 상을 받는데 까지 그 첫 시작과 발걸음은 바로 필름 스테이션이었지.”


2016학년도 막막한 영화과 입시준비의 올바른 첫 길! 필름스테이션과 함께하세요.


Fin


필름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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