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개월을 되돌아보니 자기소개서를 쓴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출 마감 2시간 전까지 숨기다가 20대가 통째로 비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제 안의 깊은 우물들을 용기 내 들여다봤습니다. 엉엉 우느라 한 문장도 쓰지 못했는데 그렇게 써 내려가니 제가 왜 영화를 하고 싶어 하고, 그 영화를 왜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시 때 면접지를 다시 보니 깃털처럼 가볍고 그럴싸한 문장들로 꾸며져 있어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1월에는 제가 제 진심이 담긴 말을 하니 많이 부족해도 이쁘게 봐주시고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수시 때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가르쳐준 이기석 선생님, 영상원 1차 논술을 담당해주신 임도울 선생님, 제 안의 상처와 부끄러움들을 용기 있게 직면하게 해주신 임승미 선생님, 모의 면접을 진행해 주신 최수진, 이수연, 배기정 선생님과 김경록 원장님, 항상 밝게 저를 맞이해 주신 송연수 부원장님과 조예슬 선생님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 제 멘탈까지 관리 해주신 원하라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가족 모두가 누워 잘 잠자리도 없는 단칸방에 살던 제가, 그 지옥같이 긴 터널을 지나 학교를 다시 다니고 졸업을 하고 이제 영화를 공부하러 갑니다…
중학교 3학년, 영화는 좋아했지만 연출이라는 개념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저는 새로 들어간 수학 학원에서 서울예대 영화과에 갓 입학한 조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학원은 금방 그만두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생활 내내 진로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저의 머릿속엔 영화 연출이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기분은 어떤 것인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가 늘 궁금해하고 동경하던 영화로 진로를 잡게 되고 고3이 다가오는 겨울. 영화 입시에 대해 완전 무지했던 저는 조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무작정 필름스테이션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필스는 영화 찍기에 대한 경험, 이론, 글쓰기, 면접을 대비한 개인 캐릭터 만들기, 그리고 수많은 복기문 자료가 아주 풍부한 말 그대로 영화 입시에 최적화되어있는 학원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합격이라는 결과까지 이끌어준 이 학원의 가장 큰 무기는 학생들보다 간절히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제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교 선생님들보다 매일 새벽까지 피드백해 주시고 달콤한 소리와 쓴소리를 아낌없이 건네주던 학원 선생님들에게 더 감사합니다. 영화에 대해 진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저를 이끌어주시고 늘 자신감을 불어주셨던 예리쌤과 정말 나태함의 극치였던 저를 매일 학원에 10분 전에는 도착하게 해주신 범준쌤..
영화도 찔끔찔끔 보고 글도 규칙적으로 연습해서 쓰는 게 아니라 삘이 탈 때만 쓰던 저에게 우리도 입시생이라는 것을,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야 하는 건지를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 수업이 소수정예로 진행되어서 선생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입시를 넘어 나의 먼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와 같은 길을 걷는 네 명의 친구들과 서로를 진심으로 격려하는 따뜻한 입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영화 공부를 하기에 벅차고 외롭거나 본인이 수동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필스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시의 성공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학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이 이곳에 계시기 때문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영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고2 여름에 무작정 찾았던 학원이 필름스테이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고 정시까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필스와 함께 했네요... ㅎㅎ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입시 준비를 하고 원하던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고2 영화를 잘 모르던 시절에 만나 이야기의 기초를 다지고 영화의 재미를 알려 주신 조현민 선생님, 고3 수시를 준비하며 스파르타로 뇌에 ‘영!화!’라고 각인시켜 주시고 이해 쏙쏙 되고 재미있는 수업해 주신 김태진 선생님, 고3 정시 준비를 하며 멘탈 잡아주시고 또 다른 관점에서 저에 대해 탐구하고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이승훈 선생님!! 그리고 모의 면접 봐주셨던 원장 선생님과 필스 선생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수시가 끝난 후 제 면접 복기들을 보며 '불합격의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 많이 생각해 봤었습니다. 면접은 자신감이라고! 부족했던 면접 자신감을 다시 채우고 내용도 열심히 준비한 결과로,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면접에서뿐만 아니라 저만의 생각을, 저라는 사람을 명확하게 알아갈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게 수업하며 긍정 에너지 전해주신 현민 쌤, 차가우신 것도 같지만 항상 응원해 주신 태진 쌤, 매번 친절하고 따뜻하게 고민 들어주시고 많은 도움 주신 승훈 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저는 고3 1월부터 약 1년 1개월 동안 학원에 다니면서 영화를 공부하며 입시 준비를 했습니다. 특성화고에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해봤고, 그래서 처음에는 입시를 쉽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직접 입시를 해보니까 다양한 경험과 지식만 있다고 입시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필름스테이션에 다니면서 기석 선생님과 범준 선생님의 도움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개인 면담도 해주시면서 제 스타일에 맞는 영화들과 감독들도 많이 추천해주시면서 이를 기반으로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준 선생님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부분들은 계속해서 공부하고 채우면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요. 수업 시간 외에도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서 제 면접지나 실기에 대해서 계속 피드백을 주시며 저를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또한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많은 모의 면접과 실기를 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저를 스스로 평가해보고 고치면서 면접날에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새벽까지 개인 피드백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제가 번아웃이 왔을 때도 동기부여가 돼서 마음을 다잡고 한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시를 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는 심정으로 지냈던 것 같은데요. 모든 입시가 그렇듯 불안하기도 하고 막막한 이 터널을 지나는 과정이 쉽진 않겠지만 필름스테이션에 다니며 공부한 시간들이 손전등이 되어 어두운 터널을 밝혀주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입시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입시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기석 선생님과 범준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직도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4월, 남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영화과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10월 수시 실기 때까지 다른 학원에 다니다가 6개 학교 모두 1차에서 광탈하는 고배를 맛보았고.. 상실감에 빠져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어찌저찌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이대로 포기한다면 영영 후회할 거 같아 11월 후반부, 급하게 학원을 새로 알아보던 중 필름스테이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외곽에 사는 저에게 장승배기역은 왕복 4시간 거리였고, 더군다나 퇴근길과 겹치는 수업 시간으로 매일 사람들에 치여 정말 힘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진정한 영화학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원장님과 상담했을 때 들었던 말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시에서 광탈한 결과를 말씀드리며 실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던 저에게 원장님께선 교수들의 주관적인 취향이 적용되기 때문에 못 써서 떨어진 게 아니라 취향에 안 맞았을 수도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해주셨습니다. 등록할지 말지도 불확실한 학생인데 그렇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건네줄 수 있는 학원이면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날 바로 등록했습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이 괴로웠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감도 못 잡겠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그냥 시험 보러 가지 말까? 두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내가 그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별별 생각 다 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부 힘들 때마다 같이 으쌰으쌰 해준 우리 윤경이랑 이화 그리고 수진 쌤 덕분입니다.
글을 쓸 때 그럴듯하게 잘 쓴 것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을 못 버려서 주제도 안 정하고 쓰고,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늘 애매모호하게 썼는데 그럴 때마다 따끔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학원 문 닫는 10시까지 늘 초과 근무를 하시면서 어쩌면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수진 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못 할 거 같다고 찡찡대고 수정도 느릿느릿하고 그랬는데 저한테 정신 차리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많이 늘었다고 말씀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제가 인하대 최초합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윤경이랑 이화!!! 두 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랑 같이 입시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로ㅜㅜ
셋이 꼭 붙어서 합격 수기에 서로 이름 써주기로 했는데 그걸 진짜로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어쩌면 같은 학교를 쓰는 라이벌인데도 내 면접 준비 도와주고 같이 으쌰으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얘들아!!!!
그 외에도 면접 준비와 이론 수업해주신 민희쌤과 원장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하대 보러 가기 일주일 전까지도 사실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나 재수하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득했는데 막바지에 정신 차리라는 수진 쌤 피드백 듣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 덕분에 지금 웃으며 합격 수기를 적고 있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름스테이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솔직하게 영화에 대해 큰 생각이 없던 아이였습니다. 그저 진로를 빨리 정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즐겨보던 영화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학원을 찾아보다가 필름스테이션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영화사와 영화 용어, 여러 영화감독들에 관해 배우고, 시나리오도 직접 써보는 과정에서 정말 큰 흥미와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고 선생님들도 저희에게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영화를 배우면서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저의 면접과 글을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더 나은 방법을 같이 머리 싸매고 생각해 주셨기에 힘이 나고 용기가 났던 것 같습니다. 비록 수시는 다 떨어졌었지만 태진 선생님께서 위로 보다는 구체적인 계획들로 다시금 저를 일어나서 입시 준비를 열심히 하게 만들었고 또 이런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필름스테이션을 선택해서 후회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황예리 선생님, 도울 선생님, 김태진 선생님 전부 감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게 너무나 많고, 아직도 부족하고, 붙은 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 얼떨떨합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한 수험생들이 빛을 발하기를 바라며 제게 도움 된 점들을 말하고자 합니다.
1. 영화를 많이 보고, 영화가 좋았든 싫었든 기록을 해두는 것
저는 스스로가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처음 영화과 입시에 떨어진 후 1년간 저의 부족함과 객관적인 위치를 알게 됐어요.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면서 든 생각들이나 영화 외적인 정보들, 내 나름의 해석을 기록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지를 채우면서 제가 썼던 영화기록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학원 숙제라서, 면접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밌는 영화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해서, 영화랑 깊이 사랑에 빠질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영화 평론가들이나 씨네필들의 글, 좋은 비평문을 많이 읽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쌤들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2. 자기최면
저는 쭈구리에 울보입니다. 원장 쌤과 모의 면접을 할 때도, 학원에서 수없이 모의 면접을 거칠 때마다 항상 태도를 지적받았습니다. ‘툭 치면 울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사실 자신감 부족은 시간은 부족하고, 노력하지 못해서 후회되고, 내가 준비 못한 질문이 나오면 어쩌지.. 이런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준비가 덜 된 건 다 똑같아요. 감사하게도 담비 쌤은 제가 면접 보기 전에 대기하는 고사장에서 자신감 채우는 요상한 자세들도 알려주셨습니다.ㅋㅋㅋㅋ 긴장되는 건 작년이나 올해나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어떡해 ㅠ.ㅠ”가 아니고 “니들은 날 안 뽑으면 ㅈㄴ 후회할 거야.”라고 음침하게 중얼대고 들어갔습니다. 추운 복도에서 대기할 때도 지나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너네는 안 돼. 내가 붙을 거니까” 이러고 ㅎ..
솔직히 면접지 내용은 교수님들에게 비웃음을 샀던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도 감독도, 제 경험도 1년간 바뀌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스스로 자신감을 찾을 방법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저처럼 자기최면이든, 셀프카메라로 녹화하며 연습을 하든, 공부와 노력으로 키우든, 뭐든 좋으니 움츠러들지 마세요. 절대..!!
3. 운이 크다.. 진짜로
쌤들 말 잘 듣고 하란 대로 하면 솔직히 무조건 붙습니다. 현실은 정반대죠,,
운이 크다는 말은 노력하지 말고 운에만 기대란 게 아닙니다. 입시가 끝나고 내가 한심하게만 느껴지고 자괴감이 들고 지금까지 이뤄낸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들과 비교하게 될 때 그냥 다음에 붙을 운명이었나보다~ 생각하고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가야 할 길의 방향은 아니까!
다들 좋은 결과 나오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필스에서 영화를 배우는 동안 저를 가르쳐주신 범준 쌤, 담비 쌤, 태진 쌤 정말 감사합니다! 태진 쌤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서 제가 자만하지도 낙심하지도 않게 해주셨어요. 이상한 방향으로 새려 하면 바로 잡아서 우선순위를 정해주셨습니다. 부족한 점은 스스로 찾아서 말하도록 해서 자아 성찰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ㅋㅋㅋㅋ 무엇보다도 쌤들께 영화를 배우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가 영화 말고 또 무얼 할 수 있을까 되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정시에서 서울예대, 동아방송예술대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학원을 고2 3월에 온 이후로 2년 동안 상상만 하다가 23학번이 돼서 진짜 이걸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사실 전 수시 광탈을 했어서 정시 때 떨어질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 저를 붙게 해주신 범준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감독이 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해주셨던 게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저 때문에 새벽에도 전화로 피드백해주시고 하셔서 제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진짜진짜진짜 감사합니다!!
또 아무것도 몰랐던 저에게 영화에 대해 알려주시고 계속 끊임없이 격려해주시며 도와주신 현민쌤, 수시를 망쳤어도 계속 믿어주시고 발표 나고 누구보다도 기뻐해주신 기석쌤, 그 외로 제작반 상준쌤, 동국대 수진쌤, 하라쌤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정말 입시는 끝날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모두 끝까지 잘해서 학원 밖에서 보면 좋겠습니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필스!! 안녕히계세요!!
필름스테이션을 다니기 전엔, 오직 영화를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을 믿고 불확실한 길을 헤매고 있다는 기분만 잔뜩 들었어요. 제 주변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커녕, 제가 영화과 입시를 하겠다고 말했을 때 응원은 한 마디도 해주지 않고 불안하다며 노선을 변경해 보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이런 식으로 고립되면서 저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이런 고립 속에서 저는 필름 스테이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도망쳐 온 것일지도 몰라요ㅎㅎ.
필름스테이션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에게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이 학원에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응원이 되기 시작했고, 믿을 건 초라한 마음밖에 없었던 저에게 든든한 선생님들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특히 본격적으로 입시반이 시작되면서 만난 승훈 선생님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주셨어요. 승훈 선생님께서는 과거를 단순한 기억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수업을 받으면서 저의 속에서 또 다른 저를 발굴해낼 수 있었어요. 감추고만 싶었던 저의 흑역사들을 원석으로 만들어주신 승훈 선생님께 평생 동안 감사해야 할지도 몰라요. 덕분에 저를 똑바로 마주하고 제가 누구인지 또렷하게 알아가면서 불확실한 길들이 확실해지기 시작했어요. 나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불확실한 길이 확실해지기 시작한거에요.
이렇듯 저 혼자서는 이루지 못했을 것들을 필름스테이션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면서 이룰 수 있었어요. 입시를 준비하던 8개월이 당시엔 정말 길게 느껴졌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짧게 느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멋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의 첫 영화입시 문을 열어주신 ‘기정 선생님’ , ‘수연 선생님’ 모든 게 처음이었던 저의 모습은 정말 어리숙했을 텐데 그런 저의 모습을 다듬어 주시면서 가능성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도와주셨던 원장 선생님, 원장 선생님의 열정넘치시는 모습에서 처음엔 두려움을 느꼈지만, 나중에가선 원장 선생님의 열정에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감사한 마음을 이 짧은 글로만 표현하기엔 한없이 모자란 것 같아요.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해서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이 거대한 마음을 보답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하은입니다.
지난 몇 개월을 되돌아보니 자기소개서를 쓴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출 마감 2시간 전까지 숨기다가 20대가 통째로 비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제 안의 깊은 우물들을 용기 내 들여다봤습니다. 엉엉 우느라 한 문장도 쓰지 못했는데 그렇게 써 내려가니 제가 왜 영화를 하고 싶어 하고, 그 영화를 왜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시 때 면접지를 다시 보니 깃털처럼 가볍고 그럴싸한 문장들로 꾸며져 있어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1월에는 제가 제 진심이 담긴 말을 하니 많이 부족해도 이쁘게 봐주시고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수시 때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가르쳐준 이기석 선생님, 영상원 1차 논술을 담당해주신 임도울 선생님, 제 안의 상처와 부끄러움들을 용기 있게 직면하게 해주신 임승미 선생님, 모의 면접을 진행해 주신 최수진, 이수연, 배기정 선생님과 김경록 원장님, 항상 밝게 저를 맞이해 주신 송연수 부원장님과 조예슬 선생님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 제 멘탈까지 관리 해주신 원하라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가족 모두가 누워 잘 잠자리도 없는 단칸방에 살던 제가, 그 지옥같이 긴 터널을 지나 학교를 다시 다니고 졸업을 하고 이제 영화를 공부하러 갑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너무 늦어서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원하시는 결과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중학교 3학년, 영화는 좋아했지만 연출이라는 개념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저는 새로 들어간 수학 학원에서 서울예대 영화과에 갓 입학한 조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학원은 금방 그만두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생활 내내 진로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저의 머릿속엔 영화 연출이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기분은 어떤 것인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가 늘 궁금해하고 동경하던 영화로 진로를 잡게 되고 고3이 다가오는 겨울. 영화 입시에 대해 완전 무지했던 저는 조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무작정 필름스테이션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필스는 영화 찍기에 대한 경험, 이론, 글쓰기, 면접을 대비한 개인 캐릭터 만들기, 그리고 수많은 복기문 자료가 아주 풍부한 말 그대로 영화 입시에 최적화되어있는 학원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합격이라는 결과까지 이끌어준 이 학원의 가장 큰 무기는 학생들보다 간절히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제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교 선생님들보다 매일 새벽까지 피드백해 주시고 달콤한 소리와 쓴소리를 아낌없이 건네주던 학원 선생님들에게 더 감사합니다. 영화에 대해 진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저를 이끌어주시고 늘 자신감을 불어주셨던 예리쌤과 정말 나태함의 극치였던 저를 매일 학원에 10분 전에는 도착하게 해주신 범준쌤..
영화도 찔끔찔끔 보고 글도 규칙적으로 연습해서 쓰는 게 아니라 삘이 탈 때만 쓰던 저에게 우리도 입시생이라는 것을,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야 하는 건지를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 수업이 소수정예로 진행되어서 선생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입시를 넘어 나의 먼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와 같은 길을 걷는 네 명의 친구들과 서로를 진심으로 격려하는 따뜻한 입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영화 공부를 하기에 벅차고 외롭거나 본인이 수동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필스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시의 성공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학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이 이곳에 계시기 때문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영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고2 여름에 무작정 찾았던 학원이 필름스테이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고 정시까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필스와 함께 했네요... ㅎㅎ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입시 준비를 하고 원하던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고2 영화를 잘 모르던 시절에 만나 이야기의 기초를 다지고 영화의 재미를 알려 주신 조현민 선생님, 고3 수시를 준비하며 스파르타로 뇌에 ‘영!화!’라고 각인시켜 주시고 이해 쏙쏙 되고 재미있는 수업해 주신 김태진 선생님, 고3 정시 준비를 하며 멘탈 잡아주시고 또 다른 관점에서 저에 대해 탐구하고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이승훈 선생님!! 그리고 모의 면접 봐주셨던 원장 선생님과 필스 선생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수시가 끝난 후 제 면접 복기들을 보며 '불합격의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 많이 생각해 봤었습니다. 면접은 자신감이라고! 부족했던 면접 자신감을 다시 채우고 내용도 열심히 준비한 결과로,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면접에서뿐만 아니라 저만의 생각을, 저라는 사람을 명확하게 알아갈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게 수업하며 긍정 에너지 전해주신 현민 쌤, 차가우신 것도 같지만 항상 응원해 주신 태진 쌤, 매번 친절하고 따뜻하게 고민 들어주시고 많은 도움 주신 승훈 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이 후기를 읽는 모든 분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저는 고3 1월부터 약 1년 1개월 동안 학원에 다니면서 영화를 공부하며 입시 준비를 했습니다. 특성화고에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해봤고, 그래서 처음에는 입시를 쉽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직접 입시를 해보니까 다양한 경험과 지식만 있다고 입시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필름스테이션에 다니면서 기석 선생님과 범준 선생님의 도움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개인 면담도 해주시면서 제 스타일에 맞는 영화들과 감독들도 많이 추천해주시면서 이를 기반으로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준 선생님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부분들은 계속해서 공부하고 채우면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요. 수업 시간 외에도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서 제 면접지나 실기에 대해서 계속 피드백을 주시며 저를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또한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많은 모의 면접과 실기를 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저를 스스로 평가해보고 고치면서 면접날에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새벽까지 개인 피드백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제가 번아웃이 왔을 때도 동기부여가 돼서 마음을 다잡고 한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시를 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는 심정으로 지냈던 것 같은데요. 모든 입시가 그렇듯 불안하기도 하고 막막한 이 터널을 지나는 과정이 쉽진 않겠지만 필름스테이션에 다니며 공부한 시간들이 손전등이 되어 어두운 터널을 밝혀주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입시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입시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기석 선생님과 범준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직도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4월, 남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영화과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10월 수시 실기 때까지 다른 학원에 다니다가 6개 학교 모두 1차에서 광탈하는 고배를 맛보았고.. 상실감에 빠져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어찌저찌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이대로 포기한다면 영영 후회할 거 같아 11월 후반부, 급하게 학원을 새로 알아보던 중 필름스테이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외곽에 사는 저에게 장승배기역은 왕복 4시간 거리였고, 더군다나 퇴근길과 겹치는 수업 시간으로 매일 사람들에 치여 정말 힘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진정한 영화학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원장님과 상담했을 때 들었던 말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시에서 광탈한 결과를 말씀드리며 실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던 저에게 원장님께선 교수들의 주관적인 취향이 적용되기 때문에 못 써서 떨어진 게 아니라 취향에 안 맞았을 수도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해주셨습니다. 등록할지 말지도 불확실한 학생인데 그렇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건네줄 수 있는 학원이면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날 바로 등록했습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이 괴로웠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감도 못 잡겠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그냥 시험 보러 가지 말까? 두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내가 그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별별 생각 다 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부 힘들 때마다 같이 으쌰으쌰 해준 우리 윤경이랑 이화 그리고 수진 쌤 덕분입니다.
글을 쓸 때 그럴듯하게 잘 쓴 것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을 못 버려서 주제도 안 정하고 쓰고,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늘 애매모호하게 썼는데 그럴 때마다 따끔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학원 문 닫는 10시까지 늘 초과 근무를 하시면서 어쩌면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수진 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못 할 거 같다고 찡찡대고 수정도 느릿느릿하고 그랬는데 저한테 정신 차리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많이 늘었다고 말씀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제가 인하대 최초합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윤경이랑 이화!!! 두 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랑 같이 입시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로ㅜㅜ
셋이 꼭 붙어서 합격 수기에 서로 이름 써주기로 했는데 그걸 진짜로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어쩌면 같은 학교를 쓰는 라이벌인데도 내 면접 준비 도와주고 같이 으쌰으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얘들아!!!!
그 외에도 면접 준비와 이론 수업해주신 민희쌤과 원장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하대 보러 가기 일주일 전까지도 사실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나 재수하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득했는데 막바지에 정신 차리라는 수진 쌤 피드백 듣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 덕분에 지금 웃으며 합격 수기를 적고 있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름스테이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솔직하게 영화에 대해 큰 생각이 없던 아이였습니다. 그저 진로를 빨리 정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즐겨보던 영화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학원을 찾아보다가 필름스테이션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영화사와 영화 용어, 여러 영화감독들에 관해 배우고, 시나리오도 직접 써보는 과정에서 정말 큰 흥미와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고 선생님들도 저희에게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영화를 배우면서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저의 면접과 글을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더 나은 방법을 같이 머리 싸매고 생각해 주셨기에 힘이 나고 용기가 났던 것 같습니다. 비록 수시는 다 떨어졌었지만 태진 선생님께서 위로 보다는 구체적인 계획들로 다시금 저를 일어나서 입시 준비를 열심히 하게 만들었고 또 이런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필름스테이션을 선택해서 후회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황예리 선생님, 도울 선생님, 김태진 선생님 전부 감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게 너무나 많고, 아직도 부족하고, 붙은 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 얼떨떨합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한 수험생들이 빛을 발하기를 바라며 제게 도움 된 점들을 말하고자 합니다.
1. 영화를 많이 보고, 영화가 좋았든 싫었든 기록을 해두는 것
저는 스스로가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처음 영화과 입시에 떨어진 후 1년간 저의 부족함과 객관적인 위치를 알게 됐어요.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면서 든 생각들이나 영화 외적인 정보들, 내 나름의 해석을 기록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지를 채우면서 제가 썼던 영화기록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학원 숙제라서, 면접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밌는 영화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해서, 영화랑 깊이 사랑에 빠질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영화 평론가들이나 씨네필들의 글, 좋은 비평문을 많이 읽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쌤들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2. 자기최면
저는 쭈구리에 울보입니다. 원장 쌤과 모의 면접을 할 때도, 학원에서 수없이 모의 면접을 거칠 때마다 항상 태도를 지적받았습니다. ‘툭 치면 울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사실 자신감 부족은 시간은 부족하고, 노력하지 못해서 후회되고, 내가 준비 못한 질문이 나오면 어쩌지.. 이런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준비가 덜 된 건 다 똑같아요. 감사하게도 담비 쌤은 제가 면접 보기 전에 대기하는 고사장에서 자신감 채우는 요상한 자세들도 알려주셨습니다.ㅋㅋㅋㅋ 긴장되는 건 작년이나 올해나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어떡해 ㅠ.ㅠ”가 아니고 “니들은 날 안 뽑으면 ㅈㄴ 후회할 거야.”라고 음침하게 중얼대고 들어갔습니다. 추운 복도에서 대기할 때도 지나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너네는 안 돼. 내가 붙을 거니까” 이러고 ㅎ..
솔직히 면접지 내용은 교수님들에게 비웃음을 샀던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도 감독도, 제 경험도 1년간 바뀌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스스로 자신감을 찾을 방법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저처럼 자기최면이든, 셀프카메라로 녹화하며 연습을 하든, 공부와 노력으로 키우든, 뭐든 좋으니 움츠러들지 마세요. 절대..!!
3. 운이 크다.. 진짜로
쌤들 말 잘 듣고 하란 대로 하면 솔직히 무조건 붙습니다. 현실은 정반대죠,,
운이 크다는 말은 노력하지 말고 운에만 기대란 게 아닙니다. 입시가 끝나고 내가 한심하게만 느껴지고 자괴감이 들고 지금까지 이뤄낸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들과 비교하게 될 때 그냥 다음에 붙을 운명이었나보다~ 생각하고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가야 할 길의 방향은 아니까!
다들 좋은 결과 나오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필스에서 영화를 배우는 동안 저를 가르쳐주신 범준 쌤, 담비 쌤, 태진 쌤 정말 감사합니다! 태진 쌤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서 제가 자만하지도 낙심하지도 않게 해주셨어요. 이상한 방향으로 새려 하면 바로 잡아서 우선순위를 정해주셨습니다. 부족한 점은 스스로 찾아서 말하도록 해서 자아 성찰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ㅋㅋㅋㅋ 무엇보다도 쌤들께 영화를 배우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가 영화 말고 또 무얼 할 수 있을까 되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정시에서 서울예대, 동아방송예술대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학원을 고2 3월에 온 이후로 2년 동안 상상만 하다가 23학번이 돼서 진짜 이걸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사실 전 수시 광탈을 했어서 정시 때 떨어질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 저를 붙게 해주신 범준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감독이 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해주셨던 게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저 때문에 새벽에도 전화로 피드백해주시고 하셔서 제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진짜진짜진짜 감사합니다!!
또 아무것도 몰랐던 저에게 영화에 대해 알려주시고 계속 끊임없이 격려해주시며 도와주신 현민쌤, 수시를 망쳤어도 계속 믿어주시고 발표 나고 누구보다도 기뻐해주신 기석쌤, 그 외로 제작반 상준쌤, 동국대 수진쌤, 하라쌤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정말 입시는 끝날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모두 끝까지 잘해서 학원 밖에서 보면 좋겠습니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필스!! 안녕히계세요!!
합격후기
필름스테이션을 다니기 전엔, 오직 영화를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을 믿고 불확실한 길을 헤매고 있다는 기분만 잔뜩 들었어요. 제 주변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커녕, 제가 영화과 입시를 하겠다고 말했을 때 응원은 한 마디도 해주지 않고 불안하다며 노선을 변경해 보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이런 식으로 고립되면서 저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이런 고립 속에서 저는 필름 스테이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도망쳐 온 것일지도 몰라요ㅎㅎ.
필름스테이션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에게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이 학원에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응원이 되기 시작했고, 믿을 건 초라한 마음밖에 없었던 저에게 든든한 선생님들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특히 본격적으로 입시반이 시작되면서 만난 승훈 선생님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주셨어요. 승훈 선생님께서는 과거를 단순한 기억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수업을 받으면서 저의 속에서 또 다른 저를 발굴해낼 수 있었어요. 감추고만 싶었던 저의 흑역사들을 원석으로 만들어주신 승훈 선생님께 평생 동안 감사해야 할지도 몰라요. 덕분에 저를 똑바로 마주하고 제가 누구인지 또렷하게 알아가면서 불확실한 길들이 확실해지기 시작했어요. 나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불확실한 길이 확실해지기 시작한거에요.
이렇듯 저 혼자서는 이루지 못했을 것들을 필름스테이션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면서 이룰 수 있었어요. 입시를 준비하던 8개월이 당시엔 정말 길게 느껴졌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짧게 느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멋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의 첫 영화입시 문을 열어주신 ‘기정 선생님’ , ‘수연 선생님’ 모든 게 처음이었던 저의 모습은 정말 어리숙했을 텐데 그런 저의 모습을 다듬어 주시면서 가능성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도와주셨던 원장 선생님, 원장 선생님의 열정넘치시는 모습에서 처음엔 두려움을 느꼈지만, 나중에가선 원장 선생님의 열정에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감사한 마음을 이 짧은 글로만 표현하기엔 한없이 모자란 것 같아요.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해서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이 거대한 마음을 보답하고 싶습니다!
김정현 경성대 합격생 후기
영화과를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고2 겨울방학 때쯤이라 개인적으로 늦었다고 생각했고 하루빨리 입시 준비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 학원을 만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방학 특강으로 만난 선생님과 고3 입시 끝까지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학 특강으로 한 번이라도 영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가 입시 준비하면서 힘들 때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새겨들어 결과는 하늘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것 덕분에 합격이라는 행운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입시생 여러분도 면접에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