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3으로 넘어갈 무렵, 미래에 대한 별다른 목표가 없었던 저는 제게 일상이었던 영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필름스테이션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입시를 시작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여서 자신감이 없었고 불안했습니다. 영화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요.
목표를 향한 먼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글을 잘 쓴다는 소리만 들었지
어떤 점에서 고쳐야 할 게 있는 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수진 선생님과 글쓰기를 반복하면서 이전보다 매끄러워진 문장과 문단을 볼 수 있었고.
2023년. 고3으로 넘어갈 무렵, 미래에 대한 별다른 목표가 없었던 저는 제게 일상이었던 영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필름스테이션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입시를 시작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여서 자신감이 없었고 불안했습니다. 영화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요.
목표를 향한 먼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글을 잘 쓴다는 소리만 들었지
어떤 점에서 고쳐야 할 게 있는 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수진 선생님과 글쓰기를 반복하면서 이전보다 매끄러워진 문장과 문단을 볼 수 있었고.
학원 생활을 하면서 오락가락하던 제 의욕도 최수진 선생님께서 바로잡아주셨습니다.
그다지 긴 인생도 아닌데 저는 인생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필름스테이션에서 최수진 선생님을 뵌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우연과 운명과 숙명이 겹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많은 선생님들을 뵐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입시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하고싶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 말을 학원에서 들으니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23살에 군대를 제대하고, 비가 내리는 안개 속에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저는, 나중에 비가 그치고 안개가 흩어지며 찬란한 햇빛이 내려올 앞날을 향하기 위해 무작정 필름스테이션 학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처음 학원을 방문할 때, 무작정 수업 분위기를 살피라고 그날 바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저는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처음 본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는 수업들.
물론 저는 6월부터 시작해서 기존에 받았던 수업진도를 받지 않아 수업의 이해를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영화언어와 사조,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그 어려운 언어와 사조 이야기를 학생들과 선생님끼리 즐겁게 이야기 하며 수업을 하는 것이 너무나 놀랐었습니다.
저는 늦게 들어온 죄로 꿀먹은 벙어리 같았죠. 그들은 너무나도 재밌게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너무 부러웠던 거죠.
그때부터 왠지 모르게 경각심이 생기면서 나도 빨리 저들처럼 즐겁게 영화언어를 사용하여 수업을 갖고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받은 수업은 저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 아주 중요한 시간 이였죠.
그렇게 학원을 다니면서 점점 제가 그들과 섞어 이야기를 하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니, 어리석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왠지 영화인이 된 것 마냥 뿌듯했습니다.
기본적인 영화에 대한 용어와 그 역사. 그런 중요한 것들을 배우니 제 속의 있던 안개가 흩어지는 것만 같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하고싶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 말을 학원에서 들으니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내가 영화를 왜 좋아하지? 왜 영화감독을 하려하는 거지? 나는 영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온갖 의문점이 생기면서 저는 한동안 쇼크 상태가 왔었습니다.
그런 질문들을 학원에 다니면서 수십 번을 선생님한테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십 번을 멍청하게 가만히 있었죠.
지금도 저는 제가 왜 영화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영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이건 저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모두 자신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점들을 학원에서는 중요하게 여기었습니다.
영화는 사람이 보는 것이고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고 자기 자신을 깨달아야 하는 것 이였죠.
용어와 사조는 그저 자신을 어떤 영화인으로 만드는 것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제 속의 있던 안개가 바로 그 문제였다는 것이고요.
저는 처음에는 서울예대를 지원하였지만 한국영상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은 서울예대이지만 제가 부족했던 것인지 결국 한국영상대를 가게 되었네요.
떨어진 만큼 더 노력하며 배울 생각을 가지고 영상대를 들어갔습니다.
한국 영상대 면접은 정말 단순합니다. 영화를 하게된 계기. 그리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
이런 점들은 이미 학원에서 수없이 받아왔던 질문들이었기에 저의 소신대로,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제한이 없어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과, 그동안 학원에서 배웠던 것들을 총알처럼 쏟아내었죠.
저랑 같이 면접을 보던 사람들은 미안하게도 제가 하도 말을 많이 하여서 그런지 자기주장이 적었습니다. 이런 점이 합격 포인트 같습니다. 되도록 자신 있게 그리고 소신 있게 면접하기.
학원을 다니면서 같이 수업을 받았던 성섭이 형과 상구, 단비, 수업이 끝나도 남아서 공부하고 면접 연습한 그 시간이 너무나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란 정의를 일깨워주신 이론 선생님, 그리고 열정을 다하여 학생들을 가르쳐주신 최수진 선생님, 또 원장 선생님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2017 한국영상대 영화과 (정시) - 오O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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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하고싶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 말을 학원에서 들으니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23살에 군대를 제대하고, 비가 내리는 안개 속에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저는, 나중에 비가 그치고 안개가 흩어지며 찬란한 햇빛이 내려올 앞날을 향하기 위해 무작정 필름스테이션 학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처음 학원을 방문할 때, 무작정 수업 분위기를 살피라고 그날 바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저는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처음 본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는 수업들.
물론 저는 6월부터 시작해서 기존에 받았던 수업진도를 받지 않아 수업의 이해를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영화언어와 사조,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그 어려운 언어와 사조 이야기를 학생들과 선생님끼리 즐겁게 이야기 하며 수업을 하는 것이 너무나 놀랐었습니다.
저는 늦게 들어온 죄로 꿀먹은 벙어리 같았죠. 그들은 너무나도 재밌게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너무 부러웠던 거죠.
그때부터 왠지 모르게 경각심이 생기면서 나도 빨리 저들처럼 즐겁게 영화언어를 사용하여 수업을 갖고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받은 수업은 저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 아주 중요한 시간 이였죠.
그렇게 학원을 다니면서 점점 제가 그들과 섞어 이야기를 하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니, 어리석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왠지 영화인이 된 것 마냥 뿌듯했습니다.
기본적인 영화에 대한 용어와 그 역사. 그런 중요한 것들을 배우니 제 속의 있던 안개가 흩어지는 것만 같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하고싶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 말을 학원에서 들으니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내가 영화를 왜 좋아하지? 왜 영화감독을 하려하는 거지? 나는 영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온갖 의문점이 생기면서 저는 한동안 쇼크 상태가 왔었습니다.
그런 질문들을 학원에 다니면서 수십 번을 선생님한테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십 번을 멍청하게 가만히 있었죠.
지금도 저는 제가 왜 영화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영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이건 저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모두 자신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점들을 학원에서는 중요하게 여기었습니다.
영화는 사람이 보는 것이고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고 자기 자신을 깨달아야 하는 것 이였죠.
용어와 사조는 그저 자신을 어떤 영화인으로 만드는 것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제 속의 있던 안개가 바로 그 문제였다는 것이고요.
저는 처음에는 서울예대를 지원하였지만 한국영상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은 서울예대이지만 제가 부족했던 것인지 결국 한국영상대를 가게 되었네요.
떨어진 만큼 더 노력하며 배울 생각을 가지고 영상대를 들어갔습니다.
한국 영상대 면접은 정말 단순합니다. 영화를 하게된 계기. 그리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
이런 점들은 이미 학원에서 수없이 받아왔던 질문들이었기에 저의 소신대로,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제한이 없어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과, 그동안 학원에서 배웠던 것들을 총알처럼 쏟아내었죠.
저랑 같이 면접을 보던 사람들은 미안하게도 제가 하도 말을 많이 하여서 그런지 자기주장이 적었습니다. 이런 점이 합격 포인트 같습니다. 되도록 자신 있게 그리고 소신 있게 면접하기.
학원을 다니면서 같이 수업을 받았던 성섭이 형과 상구, 단비, 수업이 끝나도 남아서 공부하고 면접 연습한 그 시간이 너무나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란 정의를 일깨워주신 이론 선생님, 그리고 열정을 다하여 학생들을 가르쳐주신 최수진 선생님, 또 원장 선생님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