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도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4월, 남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영화과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10월 수시 실기 때까지 다른 학원에 다니다가 6개 학교 모두 1차에서 광탈하는 고배를 맛보았고.. 상실감에 빠져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어찌저찌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이대로 포기한다면 영영 후회할 거 같아 11월 후반부, 급하게 학원을 새로 알아보던 중 필름스테이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외곽에 사는 저에게 장승배기역은 왕복 4시간 거리였고, 더군다나 퇴근길과 겹치는 수업 시간으로 매일 사람들에 치여 정말 힘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진정한 영화학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원장님과 상담했을 때 들었던 말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시에서 광탈한 결과를 말씀드리며 실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던 저에게 원장님께선 교수들의 주관적인 취향이 적용되기 때문에 못 써서 떨어진 게 아니라 취향에 안 맞았을 수도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해주셨습니다. 등록할지 말지도 불확실한 학생인데 그렇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건네줄 수 있는 학원이면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날 바로 등록했습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이 괴로웠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감도 못 잡겠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그냥 시험 보러 가지 말까? 두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내가 그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별별 생각 다 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부 힘들 때마다 같이 으쌰으쌰 해준 우리 윤경이랑 이화 그리고 수진 쌤 덕분입니다.
글을 쓸 때 그럴듯하게 잘 쓴 것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을 못 버려서 주제도 안 정하고 쓰고,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늘 애매모호하게 썼는데 그럴 때마다 따끔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학원 문 닫는 10시까지 늘 초과 근무를 하시면서 어쩌면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수진 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못 할 거 같다고 찡찡대고 수정도 느릿느릿하고 그랬는데 저한테 정신 차리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많이 늘었다고 말씀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제가 인하대 최초합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윤경이랑 이화!!! 두 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랑 같이 입시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로ㅜㅜ
셋이 꼭 붙어서 합격 수기에 서로 이름 써주기로 했는데 그걸 진짜로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어쩌면 같은 학교를 쓰는 라이벌인데도 내 면접 준비 도와주고 같이 으쌰으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얘들아!!!!
그 외에도 면접 준비와 이론 수업해주신 민희쌤과 원장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하대 보러 가기 일주일 전까지도 사실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나 재수하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득했는데 막바지에 정신 차리라는 수진 쌤 피드백 듣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 덕분에 지금 웃으며 합격 수기를 적고 있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름스테이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고 2, 승미쌤과 영화과 입시를 위한 영화 공부가 아닌 정말 영화만을 공부 했습니다. 시나리오 창작, 영화 분석, 연기 등등 수업을 하면서 점점 영화를 알아갔습니다.
고3, 본격적으로 시작한 영화과 입시. 승미쌤은 저의 이야기를 더욱더 재미있고 풍족하게 쓸수 있도록 공부 시키셨고, 수연쌤은 글들이 논리적이고 허점이 없게 공부시켜주셨습니다.
그러던 도중, 토익을 공부해 한예종 특별전형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원장쌤, 일주일에 장승배기역을 5번씩 가며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였습니다. 이번 과제는 원장쌤을 만족시켜서 한번에 통과 해야겠다!
하지만 매번 원장님께서는 만족하지 못하셨고, 저는 좌절하면서도 독기가 일어나 매번 수정했습니다.
결국은 특별 전형에 불합격해 끝내 원장님을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준비하면서 썻던 글들, 점점 나아지는 글 실력, 그리고 제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이 담긴 4000자 자소서 . 그것들은 정말 소중한 제 보물들이 되었습니다.
수시 시즌, 승훈 쌤은 영화사와 영화 이론에 대해서 완벽하게 공부시켜주셨고, 완전 무장한 저는 자신 있게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3개 학교 다 불합격이였습니다. 저는 좌절했고, 왠지 모르게 영화가 미워졌습니다. 그리고 고2때 승미쌤이 장난삼아 종종 하셨던 농담이 생각 났습니다.
“영화 힘들어, 머리도 아프고 30살에도 부모님한테 용돈 타 써야 돼 , 빨리 다른 길 찾아.
일단은 저에 대한 실망심과 불신, 영화에 대한 원망을 뒤로 하고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정시 시즌,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예리쌤과 함께 글의 세계관을 정하는 훈련을 했고, 어려워 했던 sf 장르를 써보았습니다. 그 사이 도울쌤은 수연쌤 처럼 글의 기본 체계, 3막 구조, 허점등을 관리 해주셨고, 항상 자신이 없었던 면접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완전 무장 한채 시험을 보았습니다.
합격과 불합격, 한 글자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두 단어. 사실 저는 1년 반 동안 불합격이라는 단어에 매우 예민한 상태 였습니다. 수 없이 불합격 이였던 시험들, 심지어 운전 면허 시험 조차 불합격 했을때 저는 울고 싶었습니다.
( 나는 누구보다도 성실했고 항상 최선을 다했는데 왜 항상 불합격이지.. 내가 재능이 없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많이 자책도 하고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때 승미쌤이 영화 포기하라고 농담 하실때마다 항상 뒤에 붙혔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 그래도 버티고 참을 자신 있으면, 영화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국 저는 버텼고, 참으며 영화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영화과에 합격했습니다.
영화과를 지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영화는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빨리 도망가세요. 하지만 버틸 자신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준비하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정시 다군 마지막 학교였던 인하대학교. 실기를 보고 나왔던 날, 처음으로 가슴이 뻥 뚫린 듯 상쾌함이 몰려왔습니다. 1년간의 입시가 허무하게 끝난 탓인 줄만 알았지만 합격을 확인하고서야 그것이 모든 걸 쏟아내 후련했던 기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혼자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사랑에 빠졌던 영화. 그것이 좋아 시작하게 된 영화입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냐 묻는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힌 나”를 찾기 위해 함께 애써주신 세음쌤, 영화란 얼마나 낭만적인 건지 알려주신 초식 민희쌤, 함께 있어 입시를 버틸 수 있었던 필스즈 이론면접 친구들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23학번 친구들, 매일 좋아하는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찾아 읽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부담을 없이 입시를 즐기세요!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모두가 더 높은 자리에서 만나 힘든 입시 생활이 안줏거리 정도로 회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꿈을 이루세요!
' 글을 쓰다 보니 항상 저의 글들은 마음에 안 들고 합격하신 분들의 글은 너무나 빛나보였습니다. 저 정도의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머리를 채웠어요. 그렇게 자신감이 떨어질 때 마다 수진쌤과 도울쌤께서 항상 위로해주시고 저의 글을 더 낫게 도와주셨습니다. 글을 수정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간 거 같아요. 특히나 면접을 준비할 때 저 자신이 무었을 하고 싶고 어떤 영화가 좋은지도 몰랐었는데 이 학원을 다니며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해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간 거 같아요. 입시를 떠나 저의 영화의 길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필름스테이션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수진쌤 도울쌤 너무 감사합니다!
특성화고를 cg디자이너를 꿈꾸며 대학에 대해 막연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7월이라는 늦은 시기에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고, 영화의 길을 걷고자 필름스테이션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이 저의 인생을 바꾼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며 7월의 뜨거움이 느껴질 때 쯤 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실기가 늦춰지긴 했지만 그래도 7월의 시작은 꽤 늦게 시작한 거였죠. 그래서 학원을 다니며 항상 내가 잘하는게 맞는지 이게 가능한건 맞는건지 항상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수진쌤과 도울쌤께서 너무나 잘 챙겨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거 같아요.
학교를 다니며 한번도 글로 상도 한번 못 받아 보았고 시나리오와 영화 글을 처음 쓰느라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덕분에 글의 구조 영화의 이해 용어들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셔서 지치지 않았고 학원을 많이 와도 항상 재밌게 지식을 얻어 간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글을 쓰다 보니 항상 저의 글들은 마음에 안 들고 합격하신 분들의 글은 너무나 빛나보였습니다. 저 정도의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머리를 채웠어요. 그렇게 자신감이 떨어질 때 마다 수진쌤과 도울쌤께서 항상 위로해주시고 저의 글을 더 낫게 도와주셨습니다. 글을 수정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간 거 같아요. 특히나 면접을 준비할 때 저 자신이 무었을 하고 싶고 어떤 영화가 좋은지도 몰랐었는데 이 학원을 다니며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해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간 거 같아요. 입시를 떠나 저의 영화의 길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직도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4월, 남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영화과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10월 수시 실기 때까지 다른 학원에 다니다가 6개 학교 모두 1차에서 광탈하는 고배를 맛보았고.. 상실감에 빠져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어찌저찌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이대로 포기한다면 영영 후회할 거 같아 11월 후반부, 급하게 학원을 새로 알아보던 중 필름스테이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외곽에 사는 저에게 장승배기역은 왕복 4시간 거리였고, 더군다나 퇴근길과 겹치는 수업 시간으로 매일 사람들에 치여 정말 힘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진정한 영화학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원장님과 상담했을 때 들었던 말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시에서 광탈한 결과를 말씀드리며 실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던 저에게 원장님께선 교수들의 주관적인 취향이 적용되기 때문에 못 써서 떨어진 게 아니라 취향에 안 맞았을 수도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해주셨습니다. 등록할지 말지도 불확실한 학생인데 그렇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건네줄 수 있는 학원이면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날 바로 등록했습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이 괴로웠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감도 못 잡겠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그냥 시험 보러 가지 말까? 두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내가 그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별별 생각 다 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부 힘들 때마다 같이 으쌰으쌰 해준 우리 윤경이랑 이화 그리고 수진 쌤 덕분입니다.
글을 쓸 때 그럴듯하게 잘 쓴 것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을 못 버려서 주제도 안 정하고 쓰고,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늘 애매모호하게 썼는데 그럴 때마다 따끔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학원 문 닫는 10시까지 늘 초과 근무를 하시면서 어쩌면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수진 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못 할 거 같다고 찡찡대고 수정도 느릿느릿하고 그랬는데 저한테 정신 차리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많이 늘었다고 말씀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제가 인하대 최초합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윤경이랑 이화!!! 두 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랑 같이 입시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로ㅜㅜ
셋이 꼭 붙어서 합격 수기에 서로 이름 써주기로 했는데 그걸 진짜로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어쩌면 같은 학교를 쓰는 라이벌인데도 내 면접 준비 도와주고 같이 으쌰으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얘들아!!!!
그 외에도 면접 준비와 이론 수업해주신 민희쌤과 원장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하대 보러 가기 일주일 전까지도 사실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나 재수하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득했는데 막바지에 정신 차리라는 수진 쌤 피드백 듣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 덕분에 지금 웃으며 합격 수기를 적고 있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름스테이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1년 반 동안 매일 같이 갔던 장승배기역 4번 출구, 필름스테이션.
고 2, 승미쌤과 영화과 입시를 위한 영화 공부가 아닌 정말 영화만을 공부 했습니다. 시나리오 창작, 영화 분석, 연기 등등 수업을 하면서 점점 영화를 알아갔습니다.
고3, 본격적으로 시작한 영화과 입시. 승미쌤은 저의 이야기를 더욱더 재미있고 풍족하게 쓸수 있도록 공부 시키셨고, 수연쌤은 글들이 논리적이고 허점이 없게 공부시켜주셨습니다.
그러던 도중, 토익을 공부해 한예종 특별전형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원장쌤, 일주일에 장승배기역을 5번씩 가며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였습니다. 이번 과제는 원장쌤을 만족시켜서 한번에 통과 해야겠다!
하지만 매번 원장님께서는 만족하지 못하셨고, 저는 좌절하면서도 독기가 일어나 매번 수정했습니다.
결국은 특별 전형에 불합격해 끝내 원장님을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준비하면서 썻던 글들, 점점 나아지는 글 실력, 그리고 제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이 담긴 4000자 자소서 . 그것들은 정말 소중한 제 보물들이 되었습니다.
수시 시즌, 승훈 쌤은 영화사와 영화 이론에 대해서 완벽하게 공부시켜주셨고, 완전 무장한 저는 자신 있게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3개 학교 다 불합격이였습니다. 저는 좌절했고, 왠지 모르게 영화가 미워졌습니다. 그리고 고2때 승미쌤이 장난삼아 종종 하셨던 농담이 생각 났습니다.
“영화 힘들어, 머리도 아프고 30살에도 부모님한테 용돈 타 써야 돼 , 빨리 다른 길 찾아.
일단은 저에 대한 실망심과 불신, 영화에 대한 원망을 뒤로 하고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정시 시즌,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예리쌤과 함께 글의 세계관을 정하는 훈련을 했고, 어려워 했던 sf 장르를 써보았습니다. 그 사이 도울쌤은 수연쌤 처럼 글의 기본 체계, 3막 구조, 허점등을 관리 해주셨고, 항상 자신이 없었던 면접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완전 무장 한채 시험을 보았습니다.
합격과 불합격, 한 글자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두 단어. 사실 저는 1년 반 동안 불합격이라는 단어에 매우 예민한 상태 였습니다. 수 없이 불합격 이였던 시험들, 심지어 운전 면허 시험 조차 불합격 했을때 저는 울고 싶었습니다.
( 나는 누구보다도 성실했고 항상 최선을 다했는데 왜 항상 불합격이지.. 내가 재능이 없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많이 자책도 하고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때 승미쌤이 영화 포기하라고 농담 하실때마다 항상 뒤에 붙혔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 그래도 버티고 참을 자신 있으면, 영화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국 저는 버텼고, 참으며 영화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영화과에 합격했습니다.
영화과를 지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영화는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빨리 도망가세요. 하지만 버틸 자신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준비하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정시 다군 마지막 학교였던 인하대학교. 실기를 보고 나왔던 날, 처음으로 가슴이 뻥 뚫린 듯 상쾌함이 몰려왔습니다. 1년간의 입시가 허무하게 끝난 탓인 줄만 알았지만 합격을 확인하고서야 그것이 모든 걸 쏟아내 후련했던 기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혼자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사랑에 빠졌던 영화. 그것이 좋아 시작하게 된 영화입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냐 묻는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힌 나”를 찾기 위해 함께 애써주신 세음쌤, 영화란 얼마나 낭만적인 건지 알려주신 초식 민희쌤, 함께 있어 입시를 버틸 수 있었던 필스즈 이론면접 친구들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23학번 친구들, 매일 좋아하는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찾아 읽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부담을 없이 입시를 즐기세요!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모두가 더 높은 자리에서 만나 힘든 입시 생활이 안줏거리 정도로 회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꿈을 이루세요!
' 글을 쓰다 보니 항상 저의 글들은 마음에 안 들고 합격하신 분들의 글은 너무나 빛나보였습니다. 저 정도의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머리를 채웠어요. 그렇게 자신감이 떨어질 때 마다 수진쌤과 도울쌤께서 항상 위로해주시고 저의 글을 더 낫게 도와주셨습니다. 글을 수정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간 거 같아요. 특히나 면접을 준비할 때 저 자신이 무었을 하고 싶고 어떤 영화가 좋은지도 몰랐었는데 이 학원을 다니며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해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간 거 같아요. 입시를 떠나 저의 영화의 길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필름스테이션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수진쌤 도울쌤 너무 감사합니다!
특성화고를 cg디자이너를 꿈꾸며 대학에 대해 막연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7월이라는 늦은 시기에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고, 영화의 길을 걷고자 필름스테이션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이 저의 인생을 바꾼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며 7월의 뜨거움이 느껴질 때 쯤 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실기가 늦춰지긴 했지만 그래도 7월의 시작은 꽤 늦게 시작한 거였죠. 그래서 학원을 다니며 항상 내가 잘하는게 맞는지 이게 가능한건 맞는건지 항상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수진쌤과 도울쌤께서 너무나 잘 챙겨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거 같아요.
학교를 다니며 한번도 글로 상도 한번 못 받아 보았고 시나리오와 영화 글을 처음 쓰느라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덕분에 글의 구조 영화의 이해 용어들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셔서 지치지 않았고 학원을 많이 와도 항상 재밌게 지식을 얻어 간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글을 쓰다 보니 항상 저의 글들은 마음에 안 들고 합격하신 분들의 글은 너무나 빛나보였습니다. 저 정도의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머리를 채웠어요. 그렇게 자신감이 떨어질 때 마다 수진쌤과 도울쌤께서 항상 위로해주시고 저의 글을 더 낫게 도와주셨습니다. 글을 수정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간 거 같아요. 특히나 면접을 준비할 때 저 자신이 무었을 하고 싶고 어떤 영화가 좋은지도 몰랐었는데 이 학원을 다니며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해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간 거 같아요. 입시를 떠나 저의 영화의 길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이 도와주시고 즐거운 수업 해주신 수진쌤 도울쌤 감사합니다!
필름스테이션 학원도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 잘 다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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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참 아쉽고 실수투성이인 준비과정이었지만 대학 입학이 전부는 아니기에, 합격을 위해 같이 노력했던 반 친구들,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영화 외적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 제게는 전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0살이 넘어서도 확실히 진로를 정하지 못해 대학진학을 포기했던 저는, 10월 말이 되어서야 영화과에 입학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하지만 예체능 전공은 어렸을 때부터 준비해온 학생들이 많다는 주변의 만류에 내내 망설이다 수능이 끝나고 나서야 어렵게 용기를 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처음 배운다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수업은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꼼꼼하고 자세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배웠던 영화의 역사, 기초적인 용어부터 힘들었던 면접, 글쓰기 수업까지. 수업, 숙제 그리고 틈틈이 봐야하는 영화들도, 벅찬 날들이었지만 어제보다 나아질 오늘이라고 생각하며 저를 다독였습니다.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실망도 하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도 분명 있었지만 두 달 남짓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하대는 실기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가장 확신이 없었던 학교였습니다. 시험지를 받고 당황해서 머릿속이 새하얘졌지만, 천천히 선생님께서 제게 당부해주신 말씀들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구성해 나갔습니다.
혼자라면 절대 못해냈을 일이지만 시험 전날까지 쓴 글을 첨삭해주시고, 독려해주신 선생님과 함께여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아쉽고 실수투성이인 준비과정이었지만 대학 입학이 전부는 아니기에, 합격을 위해 같이 노력했던 반 친구들,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영화 외적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 제게는 전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실기 시험을 준비하기에 혹시 너무 늦지 않았나,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고민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라면 작년 12월의 저처럼, 꼭 학원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열정과 애정으로 이끌어 주신 김태진 선생님 그리고 이구용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