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합격후기를 볼 때마다 나에게도 쓸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후기를 쓰게 된 게 아직까지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저는 고2 때부터 입시를 시작했었는데 실제 면접을 위한 공부는 고3 후반부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되지 않고, 스스로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또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취미가 있는지 등등 미리 자신의 취향을 파악해두면 면접 준비를 하는 데에 좀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걸 찾는 게 어려웠고 시간이 가장 오래걸렸거든요. 또 제가 합격한 데에는 학원쌤들 덕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갈팡질팡할 때마다 태진쌤이 올바른 길로 잘 이끌어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제가 무엇 때문에 합격했다고 콕 집어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에 실기를 봤던 학교들이 다 떨어지고 좌절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가고 싶은 학교를 위한 간절함 덕분에
감사하게도 고2 때부터 너무 가고 싶었던 1지망에 합격할 수 있게 운이 따라와준 것 같습니다. 만약 내년 실기를 도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영화제를 다녀오거나 영화 촬영을 해보는 것 등등 실패를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과 입시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또, 제가 밤늦게까지 매일 지겹도록 카톡 보냈던 태진쌤이 끝까지 꼼꼼하게 피드백 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학원 벽에 붙어있는 연도별 영화과 합격생분들을 보고서 꼭 23학년도 합격생에 제 이름을 남기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서경대 합격해 이름을 올리게 되어 정말 너~무 좋습니다. 처음 학원에 갔을 때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학원을 간 제일 큰 이유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는데 학원 다니면서 그 부분을 크게 해소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7월부터 학원을 나와서 약 2~3달 정도 실기 준비를 했는데 처음 상담했을 때 원장 선생님이 제가 좀 많이 늦게 온 상황이라고 하셔서 걱정을 크게 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자기합리화로 제 뇌 뉴런 하나하나 전부 다 지배했고 짧은 기간 내에 영화과 합격생들 후기를 많이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거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서경대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시험장에선 잘하지 못해서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앞에 5개 다 떨어지고서 마지막 남은 희망이었는데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전부 민희 선생님 덕분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실기 준비하는 방법이나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신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건 이후에도 제 앞으로 미래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년 실기를 준비하시는 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로빈 윌리엄스의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을 제 책상에 붙여두고 매일 힘들 때마다 정신차리자 용도로 썼습니다. 또 면접 준비할 때 감독님 인터뷰 영상이나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라는 책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감독님들 말을 면접지 쓸 때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바로바로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던 거 같습니다!
합격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솔직하게 노력만으로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뭐 운도 있었고 주변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이 학원에서 서민희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2년간에 입시가 지쳐 영화과는 아니더라도 영상과였기에 그냥 다니려고도 했지만 항상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에 적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필름스테이션 성인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라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재수때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엄청난 인재들을 만나왔었고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를 어떻게 꾸며야 할까? 라는 생각만 했기에 내가 왜 영화를 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저라는 아이를 멋지게 포장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셨고 시험장에서는 제가 진정 영화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그 누구보다 솔직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멋지게 꾸며져 있는 아이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자신이 왜 영화를 하려고 하는지 아는 아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그런 아이를 좋아한다는 걸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뿐만이 아니라 실기점수가 6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저는 항상 하라쌤께서 주신 이미지, 시나리오, 장면구성을 하루에 두세개는 무조건 했었고 어떻게 보면 이런 노력들이 떨리고 짧은 시간안에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라쌤!! 질문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저를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지치고 않고 입시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교 영화과에 목표를 가지고 처음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올해의 9,10월 달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네요.
모든 입시생들이 그렇겠지만 합격을 위해 많은 학교들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글쓰기와 면접을 위해 수십 장의 이야기를 쓰고 버벅거리는 말과 어색한 자세를 고쳐가며 영화 학도로서 알아야 할 수많은 지식들과 또 봐야할 수많은 영화들도 보면서 동시에 학교 성적까지 유지해야 하는 일은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로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과정 속에서 정신을 바로잡게 해주는 것은 바로 필름 스테이션의 선생님들과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서민희 선생님과 정세음 선생님, 그리고 올 초에 저희를 가르쳐 주신 최수진 선생님들 덕에 이 힘든 입시 사이클에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얻으며 꿋꿋이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은 이 피로를 함께 견디면서 든든한 위로까지 해주었기에 마음을 풀 수 있었습니다.
지원한 많은 학교들에 모두 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대학 입학으로 끝나지 않을 영화감독으로서의 태도와 영화라는 예술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 학원의 가치관 덕에 저의 꿈은 몇몇 학교의 탈락으로 좌절되지 않고 되려 단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생님들의 입시 준비 덕에 든든한 버팀목을 내릴 수 있었던 저는 이번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와 서경 대학교의 면접에서 열심히 훈련한 대로 떨지 않고 밝게 웃으며 교수님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빠르게 흐른 것 같은 지난 수개월의 일들도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기쁜 마음으로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학원에 와서 영화 제작이라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윤상준 선생님과 영화라는 매체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조현민 선생님, 그리고 올해의 입시와 영화감독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신 서민희 선생님, 정세음 선생님, 최수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입시의 정해진 길은 없으며, 정답은 더더욱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가 모두 교수님들, 나아가서 앞으로도 인생 속에 영화를 새길 나 자신을 세상에 더욱 돋보일 방법과 그 방향성을 학생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필름스테이션이라는 학원이 그 역할을 했고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의지, 본인이 직접 자각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교수님들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모습은 선생님들과 열심히 연습했던 과거가 아닌, 면접장 의자에 앉아있는 현재의 모습이니까요. '
사실 아직도 이 상황이 꿈만 같네요. 전 아직도 매일 아침 세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매일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이후로 꿈꿔왔던 영상이라는 진로를 위해 영상 특성화 고등학교를 진학하였고, 이를 통해 전문적인 영상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3년 동안 얻었던 지성이 남들보다 우등한다고 생각했던 저는 나아 갈 길을 정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능력이 안내해 줄 것이라 자만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좋아하는 영화만 감상하고 하고 싶은 분야에 국한되었던 작문은 흥미와 꾸준함이 줄어들면서 갈피를 잃기 시작했고, 험난한 입시라는 정글에서 길을 찾는다고 느꼈던 성취감은 몇 달이 지나자 어느샌가 바다 한가운데에 둥둥 떠 있는 무기력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제자리걸음일까?
남들이 바라보는 내 모습은 과연 어떻게 비칠까?
그렇게 모락모락 피어나던 불안감을 안고 여러 학원을 찾아보던 중, 필름스테이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학원에 온 순간에도 아직 우물 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면접지에 정리하기보다는 제 경험과 지식 위주로 뭐든 풀어가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운 좋게 좋은 결과들도 있었지만, 점점 모의 면접이 중첩되며 결국은 제가 가졌던 구멍들이 폭발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들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부족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 자신 있는 분야로 억지로 화두를 넘기며 말이 길어지는 제 모습을 모의 면접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신 태진 선생님과 원장 선생님은 모두 같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교수님이라 상상하며 면접지에 꼬리 질문을 달아보고, 제가 가진 강점과 다양함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나의 답변에 다양하게 연계시켜 교수님의 질문을 유도하도록 장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하나둘 말하기에 급급해서 5분을 우습게 넘겼던 면접은 마지막이 가까워지자 오히려 더 많은 답변을 추가하기 위해 고민할 정도로 함축적이며, 명쾌한 대답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입시의 정해진 길은 없으며,
정답은 더더욱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가 모두 교수님들, 나아가서 앞으로도 인생 속에 영화를 새길 나 자신을 세상에 더욱 돋보일 방법과 그 방향성을 학생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필름스테이션이라는 학원이 그 역할을 했고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의지, 본인이 직접 자각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교수님들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모습은 선생님들과 열심히 연습했던 과거가 아닌, 면접장 의자에 앉아있는 현재의 모습이니까요.
석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제나 제가 대책 없이 키웠던 구멍을 언제나 명료하게 메꿔주시고, 투머치토커 기질이 발동할 때마다 바로 잡아주셨던 태진 선생님, 한 번의 면접으로 제가 가지고 있었던 나쁜 습관들과 해결책을 제시하신 원장 선생님, 그리고 비록 아쉬운 결과를 거두긴 했지만, 이야기 구성을 어려워하던 저에게 나만의 강점을 글 속에 융합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소현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입시가 영화의 끝이 아닐 겁니다. 이곳에서 얻은 감정들과 경험들,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며 영화학도로서 자랑스럽게 저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 언제나 행복하세요 !
' 처음 고3 수업에 들어갈 땐 토론형식의 고2 기초반 수업과는 달리 하라 선생님(선생님)께서 학생들 각자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들어주시고 스스로 그 영화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입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엔 영화를 좋아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필름 스테이션과의 인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상준 쌤/영지 쌤과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시작 되었고, 필름 스테이션의 본격적인 입시 수업을 듣는 동안 하라 쌤을 통해서 제가 무엇에 관심 있고 좋아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신 거 같습니다.
처음 고3 수업에 들어갈 땐 토론형식의 고2 기초반 수업과는 달리 하라 선생님(선생님)께서 학생들 각자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들어주시고 스스로 그 영화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입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엔 영화를 좋아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면접을 하면서도 제가 자신 있던 부분에도 허점이 계속 나오고 학원수업을 마치고 ‘끝났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불안했습니다. 정말 이런 생각이 계속되면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점점 싫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그래서 학원을 마치고 가는 버스에서 몰랐던 영화정보나 가장 좋아하는 영화나 감독의 최신정보를 찾아본 거 같습니다. 이게 국•영•수 공부할 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라던 말을 제가 하는 것 같지만 정말 궁금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면 피곤하더라도 꼭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경대학교 면접을 보고 나서 스스로 보기엔 아쉬운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관련된 다른 분야에도 관심 있는 모습으로 예상과는 다르게 좋은 점수를 주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시로 인해서 힘들 때 몇 번을 돌려보아도 전율이 돋는 영화나 영상이 꼭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 전날에 항상 돌려보는 제작과정 촬영 필름 영상을 보면서 힘이 되고 의지할 수 있었거든요.
매번 필름 스테이션 홈페이지에 합격 후기를 돌려본 제가 합격 후기를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항상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해주시고 이끌어주신 하라 쌤, 단편 영화제작부터 고2 기초반 내내 웃음을 나눠주시던 상준 쌤, 학생마다 글의 훌륭함을 항상 응원해주신 현민 쌤까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교를 진학해서도 하고 싶은 영화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 남은 시간 힘들겠지만,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 저에겐 필스를 다니는 기간이 단순 입시기간이 아니라, 제 인생을 돌아보고 한 단계 성장하게 한 기간이었습니다. 필스를 다니며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되고 글쓰기를 배우며 사람들과 세상을 보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있으며, 추상적으로 머리 속에 그리고 넘어갔던 것들을 선생님들과 함께 끄집어 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필스를 다니는 것을 고민하시는 분이시겠죠? 저도 요맘때쯤 영화학원을 기웃거리며 20학년도 합격생들의 글을 읽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을 저의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합격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에겐 필스를 다니는 기간이 단순 입시기간이 아니라, 제 인생을 돌아보고 한 단계 성장하게 한 기간이었습니다. 필스를 다니며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되고 글쓰기를 배우며 사람들과 세상을 보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있으며, 추상적으로 머리 속에 그리고 넘어갔던 것들을 선생님들과 함께 끄집어 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3 8월 즈음부터 학원을 다니며 입시를 시작했었습니다. 약 3개월 동안 글쓰기 반에서 열심히 이야기 만들기도 배우며 준비 했지만 입시가 다가올수록 조급한 마음과 제 글이 점점 싫어지는 것을 느꼈고 결국 저는 수시때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학교에 다 떨어지고 나서는 제 자신이 영화과에 맞지 않는 사람인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영화가 좋아서 다시 정시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고 정시 면접준비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면접지를 쓰고 고치길 반복하며 보잘 것 없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찾아 낼 수 있었고 저도 저 나름대로 유별난 구석이 있는 사람이란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서경대 영화영상학과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게 됐던 것 같습니다. 입시 내내 도와주신 태진쌤, 수진쌤, 도울쌤에게 감사드리고 스토리 보드 수업을 재밌게 듣게 해주신 소현쌤에게도 감사드리고, 자소서를 도와주신 원장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기쁜마음으로 후기를 쓸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학원에서는 모의면접을 보며 제 스스로에게 답답한 마음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힘들어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덕에 교수님들 앞에서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러 가보면 누구 한 명 특출 난 학생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고만고만한 아이들 중에 더 끈기 있게 나의 것을 지키고 만들 수 있느냐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끝나지 않을 줄 알았던 입시가 끝이 나고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추억하며 합격 수기를 적고 있자니 시원섭섭합니다. 또 다른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리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영화과 입시를 오래 준비해온 일부 수험생 분들과 다르게 올해 처음 마음 잡고 꼭 해보고 싶은 것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7달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한테 묻고 물어서 학원을 추렸고, 상담을 받아본 후에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재학 중인 다른 입시생 분들과는 다른 여건이라 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모두 충당해야했기에 더욱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뒤쳐지는 느낌에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하는 고민 속에 살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에 벅차다 싶을 때는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재수 혹은 N수로 뒤쳐지는 느낌에 힘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입시가 전부 끝난 후 돌이켜보니 성인이 된 우리가 이 길을 선택해서 포기 않고, 묵묵히 걸어온 것을 좀 더 높게 쳐주는 교수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간이 납득이 되는 모습을 면접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가고 싶었던 학교가 한 군데였고,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그 외 다른 학교에서는 비교적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제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었고, 학원에서 열심히 가르쳐 주신대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학문으로 접해보며 다양한 영화를 봐왔고 그 과정에서 영화가 더 좋아져서 면접장에서 그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났던 것이 제 유일한 합격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모의면접을 보며 제 스스로에게 답답한 마음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힘들어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덕에 교수님들 앞에서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러 가보면 누구 한 명 특출 난 학생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고만고만한 아이들 중에 더 끈기 있게 나의 것을 지키고 만들 수 있느냐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재수, N수생들만의 성숙하고 끈기 있는 모습을 선호하시는 교수님들이 있으니 현역입시생이 아니라고 기죽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제 부족한 부분 보완하는 데도, 제 영화에 대한 길로 이끌어주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게으름피우는 학생 사람 만들어주신… 원하라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특강, 모의면접 때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다른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일하다가 짬 내서 쓰는 거라 두서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글을 마칩니다. 입시 화이팅!
학원 합격후기를 볼 때마다 나에게도 쓸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후기를 쓰게 된 게 아직까지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저는 고2 때부터 입시를 시작했었는데 실제 면접을 위한 공부는 고3 후반부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되지 않고, 스스로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또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취미가 있는지 등등 미리 자신의 취향을 파악해두면 면접 준비를 하는 데에 좀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걸 찾는 게 어려웠고 시간이 가장 오래걸렸거든요. 또 제가 합격한 데에는 학원쌤들 덕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갈팡질팡할 때마다 태진쌤이 올바른 길로 잘 이끌어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제가 무엇 때문에 합격했다고 콕 집어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에 실기를 봤던 학교들이 다 떨어지고 좌절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가고 싶은 학교를 위한 간절함 덕분에
감사하게도 고2 때부터 너무 가고 싶었던 1지망에 합격할 수 있게 운이 따라와준 것 같습니다. 만약 내년 실기를 도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영화제를 다녀오거나 영화 촬영을 해보는 것 등등 실패를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과 입시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또, 제가 밤늦게까지 매일 지겹도록 카톡 보냈던 태진쌤이 끝까지 꼼꼼하게 피드백 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서경대 합격
정세훈
학원 벽에 붙어있는 연도별 영화과 합격생분들을 보고서 꼭 23학년도 합격생에 제 이름을 남기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서경대 합격해 이름을 올리게 되어 정말 너~무 좋습니다. 처음 학원에 갔을 때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학원을 간 제일 큰 이유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는데 학원 다니면서 그 부분을 크게 해소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7월부터 학원을 나와서 약 2~3달 정도 실기 준비를 했는데 처음 상담했을 때 원장 선생님이 제가 좀 많이 늦게 온 상황이라고 하셔서 걱정을 크게 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자기합리화로 제 뇌 뉴런 하나하나 전부 다 지배했고 짧은 기간 내에 영화과 합격생들 후기를 많이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거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서경대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시험장에선 잘하지 못해서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앞에 5개 다 떨어지고서 마지막 남은 희망이었는데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전부 민희 선생님 덕분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실기 준비하는 방법이나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신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건 이후에도 제 앞으로 미래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년 실기를 준비하시는 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로빈 윌리엄스의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을 제 책상에 붙여두고 매일 힘들 때마다 정신차리자 용도로 썼습니다. 또 면접 준비할 때 감독님 인터뷰 영상이나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라는 책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감독님들 말을 면접지 쓸 때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바로바로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던 거 같습니다!
합격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솔직하게 노력만으로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뭐 운도 있었고 주변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이 학원에서 서민희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삼반수 이제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을 먹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2년간에 입시가 지쳐 영화과는 아니더라도 영상과였기에 그냥 다니려고도 했지만 항상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에 적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필름스테이션 성인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라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재수때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엄청난 인재들을 만나왔었고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를 어떻게 꾸며야 할까? 라는 생각만 했기에 내가 왜 영화를 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저라는 아이를 멋지게 포장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셨고 시험장에서는 제가 진정 영화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그 누구보다 솔직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멋지게 꾸며져 있는 아이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자신이 왜 영화를 하려고 하는지 아는 아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그런 아이를 좋아한다는 걸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뿐만이 아니라 실기점수가 6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저는 항상 하라쌤께서 주신 이미지, 시나리오, 장면구성을 하루에 두세개는 무조건 했었고 어떻게 보면 이런 노력들이 떨리고 짧은 시간안에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라쌤!! 질문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저를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지치고 않고 입시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 합격, 필름 스테이션 수강생입니다.
우선 저는 고3 8월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약 4개월 정도 간 면접과 실기를 배웠는데요.
영상과 관련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었던지라 완전한 노베이스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글을 쓰는 게 좋고 영화 현장이 좋아서 영화과를 가고 싶었던 것이기에 무지성으로 영화과에 부딪힌 것인데, 저는 영화사나 영화 용어에 약했고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아 무지한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빠른 시간 내에 방대한 영화 지식들을 우겨 넣어야 했던 지라 곤란하던 차에
입시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곳이 저에게는 필스였고, 원하라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은 영화에 대한 견문 지식들이 방대하셔서 영화에 무지한 저에게 영화사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고, “영화” 자체를 많이 알고 계셔서 저와 어울릴 만한 영화들을 추천해주셨던 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면접쪽이 강세인 영화과에 특성상 이런 영화 관련한 지식이 많이 필요한데 필름 스테이션은 자체적인 책도 제공되어, 영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 학원은 역시 필름 스테이션!!
합격을 즐기기도 하지만 ‘벌써 끝난 건가?’ 싶은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영화과에 목표를 가지고 처음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올해의 9,10월 달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네요.
모든 입시생들이 그렇겠지만 합격을 위해 많은 학교들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글쓰기와 면접을 위해 수십 장의 이야기를 쓰고 버벅거리는 말과 어색한 자세를 고쳐가며 영화 학도로서 알아야 할 수많은 지식들과 또 봐야할 수많은 영화들도 보면서 동시에 학교 성적까지 유지해야 하는 일은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로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과정 속에서 정신을 바로잡게 해주는 것은 바로 필름 스테이션의 선생님들과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서민희 선생님과 정세음 선생님, 그리고 올 초에 저희를 가르쳐 주신 최수진 선생님들 덕에 이 힘든 입시 사이클에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얻으며 꿋꿋이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은 이 피로를 함께 견디면서 든든한 위로까지 해주었기에 마음을 풀 수 있었습니다.
지원한 많은 학교들에 모두 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대학 입학으로 끝나지 않을 영화감독으로서의 태도와 영화라는 예술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 학원의 가치관 덕에 저의 꿈은 몇몇 학교의 탈락으로 좌절되지 않고 되려 단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생님들의 입시 준비 덕에 든든한 버팀목을 내릴 수 있었던 저는 이번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와 서경 대학교의 면접에서 열심히 훈련한 대로 떨지 않고 밝게 웃으며 교수님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빠르게 흐른 것 같은 지난 수개월의 일들도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기쁜 마음으로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학원에 와서 영화 제작이라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윤상준 선생님과 영화라는 매체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조현민 선생님, 그리고 올해의 입시와 영화감독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신 서민희 선생님, 정세음 선생님, 최수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수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영화과 합격을 하고 후기를 쓰고 있다는 게 감개무량 합니다..
영화과 입시를 처음 고민했던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취미나 좋아하는 것, 그 외 여러 활동 사이엔 항상 영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은근히 영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도 늘어 있었고, 좋은 기회로 직접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해 보면서 적지만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 스스로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점들을 가지고 처음 도전한 영화과 입시 결과는 지금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필름스테이션에 다니기 전, 현역 때 다닌 학원에선 제가 가진 이야기를 부풀리고 지어내면서 까지 뭐든 잘하다는 타이틀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도록 지도했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뭐든 잘 하는 캐릭터를 앞세웠던 저는 약간의 자만심도 생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흔하고 진정성 없는 모습으로 실기를 봤으니 불합격하는 건 당연했던 거 같아요.
작년엔 뭐든 좋은 걸 찾고 만들어 내기 위해 애를 썼다면, 올해엔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처음엔 오로지 내가 가지고 있던 것 만으로 재수까지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보다 내가 했던 활동도 많았고 나를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입식이 아니라, 스스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 저를 나타내는 것을 발견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필스에서 공부한 덕분에 재수로 수시 원서 접수를 한다는 게 가능할까 싶었던 엄청난 성적으로 1지망 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필스 선생님들, 특히 학원에서 제일 늦게 마치면서 까지 열심히 봐주신 태진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필름스테이션 최고!
' 입시의 정해진 길은 없으며, 정답은 더더욱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가 모두 교수님들, 나아가서 앞으로도 인생 속에 영화를 새길 나 자신을 세상에 더욱 돋보일 방법과 그 방향성을 학생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필름스테이션이라는 학원이 그 역할을 했고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의지, 본인이 직접 자각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교수님들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모습은 선생님들과 열심히 연습했던 과거가 아닌, 면접장 의자에 앉아있는 현재의 모습이니까요.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화예술과, 수원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최초합을 받은 학생입니다.
사실 아직도 이 상황이 꿈만 같네요. 전 아직도 매일 아침 세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매일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이후로 꿈꿔왔던 영상이라는 진로를 위해 영상 특성화 고등학교를 진학하였고, 이를 통해 전문적인 영상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3년 동안 얻었던 지성이 남들보다 우등한다고 생각했던 저는 나아 갈 길을 정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능력이 안내해 줄 것이라 자만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좋아하는 영화만 감상하고 하고 싶은 분야에 국한되었던 작문은 흥미와 꾸준함이 줄어들면서 갈피를 잃기 시작했고, 험난한 입시라는 정글에서 길을 찾는다고 느꼈던 성취감은 몇 달이 지나자 어느샌가 바다 한가운데에 둥둥 떠 있는 무기력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제자리걸음일까?
남들이 바라보는 내 모습은 과연 어떻게 비칠까?
그렇게 모락모락 피어나던 불안감을 안고 여러 학원을 찾아보던 중, 필름스테이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학원에 온 순간에도 아직 우물 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면접지에 정리하기보다는 제 경험과 지식 위주로 뭐든 풀어가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운 좋게 좋은 결과들도 있었지만, 점점 모의 면접이 중첩되며 결국은 제가 가졌던 구멍들이 폭발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들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부족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 자신 있는 분야로 억지로 화두를 넘기며 말이 길어지는 제 모습을 모의 면접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신 태진 선생님과 원장 선생님은 모두 같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교수님이라 상상하며 면접지에 꼬리 질문을 달아보고, 제가 가진 강점과 다양함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나의 답변에 다양하게 연계시켜 교수님의 질문을 유도하도록 장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하나둘 말하기에 급급해서 5분을 우습게 넘겼던 면접은 마지막이 가까워지자 오히려 더 많은 답변을 추가하기 위해 고민할 정도로 함축적이며, 명쾌한 대답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입시의 정해진 길은 없으며,
정답은 더더욱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가 모두 교수님들, 나아가서 앞으로도 인생 속에 영화를 새길 나 자신을 세상에 더욱 돋보일 방법과 그 방향성을 학생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필름스테이션이라는 학원이 그 역할을 했고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의지, 본인이 직접 자각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교수님들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모습은 선생님들과 열심히 연습했던 과거가 아닌, 면접장 의자에 앉아있는 현재의 모습이니까요.
석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제나 제가 대책 없이 키웠던 구멍을 언제나 명료하게 메꿔주시고, 투머치토커 기질이 발동할 때마다 바로 잡아주셨던 태진 선생님, 한 번의 면접으로 제가 가지고 있었던 나쁜 습관들과 해결책을 제시하신 원장 선생님, 그리고 비록 아쉬운 결과를 거두긴 했지만, 이야기 구성을 어려워하던 저에게 나만의 강점을 글 속에 융합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소현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입시가 영화의 끝이 아닐 겁니다. 이곳에서 얻은 감정들과 경험들,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며 영화학도로서 자랑스럽게 저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 언제나 행복하세요 !
' 처음 고3 수업에 들어갈 땐 토론형식의 고2 기초반 수업과는 달리 하라 선생님(선생님)께서 학생들 각자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들어주시고 스스로 그 영화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입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엔 영화를 좋아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필름 스테이션과의 인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상준 쌤/영지 쌤과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시작 되었고, 필름 스테이션의 본격적인 입시 수업을 듣는 동안 하라 쌤을 통해서 제가 무엇에 관심 있고 좋아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신 거 같습니다.
처음 고3 수업에 들어갈 땐 토론형식의 고2 기초반 수업과는 달리 하라 선생님(선생님)께서 학생들 각자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들어주시고 스스로 그 영화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입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엔 영화를 좋아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면접을 하면서도 제가 자신 있던 부분에도 허점이 계속 나오고 학원수업을 마치고 ‘끝났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불안했습니다. 정말 이런 생각이 계속되면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점점 싫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그래서 학원을 마치고 가는 버스에서 몰랐던 영화정보나 가장 좋아하는 영화나 감독의 최신정보를 찾아본 거 같습니다. 이게 국•영•수 공부할 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라던 말을 제가 하는 것 같지만 정말 궁금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면 피곤하더라도 꼭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경대학교 면접을 보고 나서 스스로 보기엔 아쉬운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관련된 다른 분야에도 관심 있는 모습으로 예상과는 다르게 좋은 점수를 주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시로 인해서 힘들 때 몇 번을 돌려보아도 전율이 돋는 영화나 영상이 꼭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 전날에 항상 돌려보는 제작과정 촬영 필름 영상을 보면서 힘이 되고 의지할 수 있었거든요.
매번 필름 스테이션 홈페이지에 합격 후기를 돌려본 제가 합격 후기를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항상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해주시고 이끌어주신 하라 쌤, 단편 영화제작부터 고2 기초반 내내 웃음을 나눠주시던 상준 쌤, 학생마다 글의 훌륭함을 항상 응원해주신 현민 쌤까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교를 진학해서도 하고 싶은 영화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 남은 시간 힘들겠지만,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 저에겐 필스를 다니는 기간이 단순 입시기간이 아니라, 제 인생을 돌아보고 한 단계 성장하게 한 기간이었습니다. 필스를 다니며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되고 글쓰기를 배우며 사람들과 세상을 보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있으며, 추상적으로 머리 속에 그리고 넘어갔던 것들을 선생님들과 함께 끄집어 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필스를 다니는 것을 고민하시는 분이시겠죠? 저도 요맘때쯤 영화학원을 기웃거리며 20학년도 합격생들의 글을 읽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을 저의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합격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에겐 필스를 다니는 기간이 단순 입시기간이 아니라, 제 인생을 돌아보고 한 단계 성장하게 한 기간이었습니다. 필스를 다니며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되고 글쓰기를 배우며 사람들과 세상을 보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있으며, 추상적으로 머리 속에 그리고 넘어갔던 것들을 선생님들과 함께 끄집어 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3 8월 즈음부터 학원을 다니며 입시를 시작했었습니다. 약 3개월 동안 글쓰기 반에서 열심히 이야기 만들기도 배우며 준비 했지만 입시가 다가올수록 조급한 마음과 제 글이 점점 싫어지는 것을 느꼈고 결국 저는 수시때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학교에 다 떨어지고 나서는 제 자신이 영화과에 맞지 않는 사람인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영화가 좋아서 다시 정시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고 정시 면접준비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면접지를 쓰고 고치길 반복하며 보잘 것 없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찾아 낼 수 있었고 저도 저 나름대로 유별난 구석이 있는 사람이란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서경대 영화영상학과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게 됐던 것 같습니다. 입시 내내 도와주신 태진쌤, 수진쌤, 도울쌤에게 감사드리고 스토리 보드 수업을 재밌게 듣게 해주신 소현쌤에게도 감사드리고, 자소서를 도와주신 원장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기쁜마음으로 후기를 쓸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학원에서는 모의면접을 보며 제 스스로에게 답답한 마음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힘들어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덕에 교수님들 앞에서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러 가보면 누구 한 명 특출 난 학생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고만고만한 아이들 중에 더 끈기 있게 나의 것을 지키고 만들 수 있느냐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끝나지 않을 줄 알았던 입시가 끝이 나고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추억하며 합격 수기를 적고 있자니 시원섭섭합니다. 또 다른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리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영화과 입시를 오래 준비해온 일부 수험생 분들과 다르게 올해 처음 마음 잡고 꼭 해보고 싶은 것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7달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한테 묻고 물어서 학원을 추렸고, 상담을 받아본 후에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재학 중인 다른 입시생 분들과는 다른 여건이라 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모두 충당해야했기에 더욱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뒤쳐지는 느낌에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하는 고민 속에 살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에 벅차다 싶을 때는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재수 혹은 N수로 뒤쳐지는 느낌에 힘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입시가 전부 끝난 후 돌이켜보니 성인이 된 우리가 이 길을 선택해서 포기 않고, 묵묵히 걸어온 것을 좀 더 높게 쳐주는 교수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간이 납득이 되는 모습을 면접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가고 싶었던 학교가 한 군데였고,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그 외 다른 학교에서는 비교적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제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었고, 학원에서 열심히 가르쳐 주신대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학문으로 접해보며 다양한 영화를 봐왔고 그 과정에서 영화가 더 좋아져서 면접장에서 그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났던 것이 제 유일한 합격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모의면접을 보며 제 스스로에게 답답한 마음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힘들어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덕에 교수님들 앞에서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러 가보면 누구 한 명 특출 난 학생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고만고만한 아이들 중에 더 끈기 있게 나의 것을 지키고 만들 수 있느냐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재수, N수생들만의 성숙하고 끈기 있는 모습을 선호하시는 교수님들이 있으니 현역입시생이 아니라고 기죽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제 부족한 부분 보완하는 데도, 제 영화에 대한 길로 이끌어주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게으름피우는 학생 사람 만들어주신… 원하라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특강, 모의면접 때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다른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일하다가 짬 내서 쓰는 거라 두서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글을 마칩니다. 입시 화이팅!